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센터, 유니온스퀘어, 차이나타운 등 1.7마일 구간을 잇는 일명 ‘센트럴 지하철 프로젝트’가 연방정부로부터 2,000만달러의 기금을 받아 차츰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센트럴 프로젝트에 드는 총공사비는 11억7,000만달러로, 천문학적 건설자금과 빈약한 계획으로 인해 회의적인 반응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SF대중교통국(SFMTA)은 7일 건설기금을 전달 받았다고 밝혔다.
SFMTA의 에드 레스킨 디렉터는 “연방정부의 기금은 프로젝트를 긍정적으로 나아가게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센트럴 서브웨이는 샌프란시스코의 미래를 위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프로젝트를 반대하는 SF상공회의소의 짐 라자루스 부사장은 “지하철 건설에 정부와 납세자들의 시간과 돈을 투자하는 것은 가치가 없다”고 일축하고 계획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같이 센트럴 프로젝트의 찬반이 갈리면서 쟁점화 되자 정계에서는 올 SF시장선거의 후보공약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SFMTA는 6월29일 센트럴 사업에 소요되는 예산중 지하 터널을 뚫는 공사비용 2억3,300만달러를 승인한 바 있다.
1.7마일 구간을 잇는 센트럴 지하철은 2018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판겸 기자>pk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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