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수사국(FBI)이 지난 주 파산보호를 신청한 태양광 기업 ‘솔린드라’의 영장을 발부받아 수색에 들어갔다.
FBI의 피터 리 대변인은 8일 “미 에너지국과 합동수사에 착수했다”며 “자세한 사항에 대해서는 아직 언급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실리콘밸리의 대표적인 태양광기업인 솔린드라는 원통형 고효율 태양전지라는 저비용 고효율의 획기적인 제품 개발에 성공, 그린에너지 사업 혁신의 주역으로 자리잡아가는 기업이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해 5월 이 업체에 5억3,500만달러의 자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한 후 프리몬트 소재 솔린드라 공장을 격려차 방문한 바 있다. 솔린드라는 지난해 9월 7억3,300만달러를 들여 대규모 태양광 패널 생산시설을 완공하는 등 미국 태양광산업을 선도해 나갔다. 그러나 이 같은 확장이후 정부보조금으로 덩치를 키워 시장을 잠식해 들어오는 중국 기업 때문에 상황이 악화, 파산에 이르렀다.
한편 솔린드라는 이번에 해고된 직원들로부터 고소를 당해 소송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혜미 기자>hyem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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