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 육상 경기 연맹 취리히 다이아몬드리그
▶ 대구대회 챔프들 시즌 최종전서 정상 재확인
100m에서 9초82의 생애 최고기록을 세우고 우승한 대구대회 챔피언 요한 블레이크가 환호하고 있다.
지난주 막을 내린 제13회 대구 세계육상선수대회에서 우사인 볼트의 실격에 편승, 남자 100ㅡ 우승을 차지했던 요한 블레이크(22ㆍ자메이카)가 또 다시 정상에 올라 물오른 기량을 뽐냈다.
블레이크는 8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끝난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다이아몬드리그 대회 100m 결승에서 개인 최고기록인 9초82를 찍고 1위로 결승선을 끊었다. 이 기록은 대구 세계대회 100m 우승 당시의 9초92보다 0.10초나 빠르다.
블레이크는 역대 이 종목 최고기록 순위에서도 8위로 뛰어올라 세계기록(9초58) 보유자 볼트의 대항마로서 입지를 굳혔다. 사타구니 부상으로 대구 세계대회에 불참했던 아사파 파월(29ㆍ자메이카)은 9초 95로 2위에 머물렀고 대구 세계대회 100m와 200m 은메달레스트인 월터 딕스(미국)는 이날 레이스에 뛰지 않았다.
한편 이날 다이아몬드리그 대회에는 대구 대회를 빝낸 지구촌 육상 스타들이 시즌 마감을 앞두고 대거 참가했다. 남자 400m에서는 대구대회 금메달리스트 키러니 제임스(19ㆍ그레나다)가 44초 36을 찍어 라숀 메리트(미국ㆍ44초67)를 2위로 밀어내고 또 시상대 맨 꼭대기에 섰고 남자 3,000m 장애물달리기에서는 대구대회 챔피언 에제키엘 켐보이(케냐)가 8분07초72로 역시 정상을 재확인했다.
남자 110m 허들에서는 세계 대회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끊고도 옆레인에서 달리던 류상(중국)의 진로를 방해해 실격당한 세계기록(12초87) 보유자 다이론 로블레스(쿠바)가 13초01호 우승, 아쉬움을 달랬다.
이밖에 대구대회 여자 100m와 400m 릴레이에서 2관왕에 올랐던 카멜리타 지터(32ㆍ미국)는 이날 200m에서 22초27을 기록, 앨리슨 펠릭스(26ㆍ미국)를 0.13초차로 따돌리고 축배를 들었다.
여자 5,000m와 10,000m를 휩쓴 비비안 체루이요트(케냐)는 5,000m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여자 100m 허들에서도 세계대회 신기록(12초28)으로 우승했던 샐리 피어슨(호주)이 12초52의 기록으로 여유 있게 챔프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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