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 제수용품 등 구비 명절 대목 고객몰이 한창
민족 최대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한인마트들이 향토 내음이 물씬 풍기는 특산전과 할인행사를 실시한다.
제수용품과 선물용품, 과일 등 명절 인기 상품에 30-50% 할인하고 있으며, 지역 특산물들을 공수, 한바탕 장터를 벌이는 등 명절 대목을 맞아 한인 주부들을 끌어 모으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아씨플라자는 선물용품 추석 특가 행사를 실시, 최대 절반까지 할인한다. 캐나다 홍삼즙 60팩을 110달러, 30팩을 79달러99센트에 판매한다. 햇살 칡즙, 양파즙, 헛개나무 즙을 박스당 24달러99센트에, 굴비 선물세트는 한 박스에 24달러99센트에 판매한다. 이외에도 아씨 산자, 궁중약과, 곶감 등을 2달러99센트~3달러99센트에 판매하는 등 추석상차림 모음전도 함께 실시하고 있다.
H마트는 각종 전 재료들을 저가에 판매한다. 주말 동안 대구전감은 파운드당 4달러49센트, 동태는 1달러99센트, 명태전감은 2달러40센트에 판매한다. 큐원 부침가루는 2개에 3달러49센트, 웨슨 식용유 128온스는 7달러99센트에 판매하는 등 추석 인기 먹거리 식품을 15일까지 평균 30% 할인 판매한다. 진가 모음떡 판매도 실시하고 있어 송편, 절편, 시루떡 등이 담긴 플래터를 12달러99센트면 구입할 수 있다.
고향 특산전으로 한인들에게 고향의 풍미를 선사하는 마트들도 있다. 한양마트는 릿지필드 매장에서 12일까지 광주수출사업단과 함께 ‘빛고을 미향 농수산물전’을 실시, 명란젓, 오징어젓 등 젓갈류와 더덕무침, 간장깻잎 등 한국산 반찬류를 판매한다. 이 자리에서는 영광법성굴비선물세트도 선보인다. 플러싱 매장에서는 11일까지 심마니들이 로컬에서 직접 캐온 천종산삼 판매전을 실시한다.
김창현 점장은 “처음으로 하는 산삼판매 행사로 15년이하부터 70년이 넘은 고가 산삼까지 산삼캐는 심마니들이 직접 판매한다”며 “판매가 시작된 9일부터 한인들이 속속 사가는 등 꽤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차가버섯, 상황버섯 등 몸보신 제품들도 함께 판매된다.
한남체인은 전남 여수 토굴에서 숙성된 젓갈과 밑반찬, 경북 영천 건나물 모음전을 실시, 토란대, 취나물 등 향토 먹거리로 장터를 벌린다. 12일까지 펼쳐지는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에서 비행기로 공수된 약 30종의 맛깔난 한국산 제품들이 판매된다.
이외에도 한남체인은 정육부 생선부에서 LA갈비, 생 소꼬리, 굴비 세트 등 선물 세트를 마련, 10-15% 할인한다. 황선목 이사는 “불경기 탓인지 40-50달러보다는 20달러 내외의 소포장 제품을 찾는 손님이 부쩍 늘었다는 것이 지난해와 다르다”며 그러나 “토요일부터는 선물과 재수용품을 준비하려는 손님들이 본격적으로 몰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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