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 김의 작품(Ballet of Unhatched Chicks). / 에릭 오의 작품.
한국·할리웃 활동 30대 중심
애니메이션·만화영화 재해석
“상업·순수미술 틈새 장르 조명”
리웨이 갤러리(관장 데비 리)는 9월22일부터 10월15일까지 젊은 한인작가 6인의 애니메이션 팝아트 전시회 ‘비트윅스 앤 비트윈’(Betwixt and Between)을 개최한다.
이 전시는 지난 7월 LA한국문화원에서 열린 ‘오섬 블러섬’(Awe-some Blossom)에 잇달아 기획된 쇼로, 한국과 할리웃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30대 작가들을 중심으로 팝아트로 재해석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과 만화영화를 소개한다.
원성구, 에릭 오, 윌 김, 김성영, 박준기, 황성하, 작가들은 애니메이션이 단순한 만화라는 인식의 한계를 넘어 작가의 인생과 재능, 감각, 인생관 등이 녹아있는 순수예술임을 보여준다.
김원실 큐레이터는 “상업미술과 순수미술의 틈새 장르에 있는 작품들을 조명함으로써 젊은 세대의 새롭고 다양한 예술세계를 보여주고 싶다”고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픽사와 독립영화사에서 키 애니메이터로 활약하는 2세작가 에릭 오(Erick Oh)는 독창적인 단편영화와 시적 감성과 철학이 묻어나는 작품들로 호평받고 있다.
리버사이드 시티칼리지에서 강의하는 윌 김(Will Kim)은 수채화를 그리는 감성으로 작업한 단편필름을 만들고 있다. 유명한 한국만화영화들과 카툰 네트웍 등 많은 미국작품에서 캐릭터 디자인 및 키 애니메이터로 활약한 원성구는 스타일리시한 작업으로 두각을 나타낸다.
삼성, 현대자동차, 카툰 네트웍 등에서 컬러리스트, 캐릭터 디자이너, 애니매틱으로 참여한 황성하는 빛을 주제로 한 작업과 강렬하고 원초적인 색감을 보여주는 작업으로 주목을 끈다.
3D 애니메이션영화로 도그빌 3D 단편영화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박준기는 어린 시절 발레, 노래, 뮤지컬 등을 하고 싶었던 상상의 세계를 영화 속에서 펼쳐나가고 있다.
LA작가 김성영(Shaun Kim)은 그래픽, 필름, 애니메이션 등 여러 분야에서 풍부한 상상력과 유머와 위트가 엿보이는 작업을 하고 있다.
오프닝 리셉션 22일 오후 6~9시.
Rheeway Galerie 3525 W. 8th St. #216 LA, CA 90005
(213)785-1121
<정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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