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크로아티아에서 개인 시즌 최고 기록을 세운 우사인 볼트는 16일 벨기에에서 벌어지는 시즌 마지막 레이스에서 시즌 기록 경신을 노리고 있다.
‘번개’ 우사인 볼트(25·자메이카)가 올 시즌 자신의 100m 최고 기록을 작성했다.
지난달 대구세계선수권대회서 부정출발로 실격당했던 볼트는 13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월드챌린지 대회 남자 100m 결승에서 볼트는 부진한 스타트에도 불구, 자신의 올해 최고 기록인 9초85로 우승했다.
이는 지난 7월 작성한 9초88의 올해 개인 최고기록을 0.03초 앞당긴 것이지만 올 시즌 전체로는 단지 6번째로 좋은 기록에 불과하다. 항상 스타트가 약점인 볼트는 대구대회에서 부정출발로 실격당한 뒤 이후 모든 레이스에서 출발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이날도 예외가 아니었다. 이날도 스타트가 늦었던 볼트는 레이스 중반까지 킴 콜린스에 뒤지다 막판 특유의 폭발적인 롱 보폭 질주로 추월에 성공했다.
하지만 볼트는 오는 16일 벨기에 브루셀에서 벌어지는 시즌 마지막 레이스 밴 덤 메모리얼대회에서 자메이카 동료인 아사파 파월이 세운 9초78의 시즌 최고기록을 깨뜨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대회가 열리는 킹 보두인 스테디엄 트랙은 3년 전 맞바람 속에서도 9초77을 기록한 바 있는 그가 가장 좋아하는 트랙 중 하나여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볼트는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면서 “그 트랙에서는 아주 빨리 뛸 수 있다. 분명히 (시즌 최고기록을) 해낼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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