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17일, SC 연합감리교회서 합동 출판기념식
북가주지역 한인들이 최근 잇따라 자서전을 비롯한 각종 서적을 출간하는 등 출판 붐이 일어나고 있다.
지난 3월 실리콘밸리 지역 한인역사의 산 증인이자 한인회 이사장 및 회장을 역임했던 장팔기 옹은 80년 인생여정을 그린 회고록 ‘실리콘밸리의 수문장’이란 제목의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본보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전유경씨도 지난 5월 이민을 온 한인으로서 미국 국민답게 살아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이민은 어느 나라 사람인가’라는 제목의 서적을 출간했다.
또한 독립유공자인 이하전 옹은 90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최근 소설 ‘오마니의 콧노래’를 출간하고 출판기념회를 준비하고 있다.
이하전 옹의 소설 ‘오마니의 콧노래’는 동족상잔의 비극 와중에 남하한 소년이 홀로 고아원에서 살아가며 넝마주이, 소매치기 등의 삶을 살지만 신실한 믿음을 가진 기독교인인 어머님의 찬송가 콧노래 소리에 힘을 얻는다는 한 소년의 성장소설이다.
또한 애국애족의 정신으로 초기 이민사회의 지도자였던 이대위 목사의 생애와 업적을 담은 사설과 설교 등 이대위 애국지사의 민족애와 신앙심을 조명한 책 ‘애국지사 이대위’가 유석종 전 상항한인연합감리교회 목사에 의해 출간되었다.
이밖에 세계보건기구(WHO)에서 평생을 종사하다 은퇴한 방용호 박사가 평신도 눈에 비친 개신교 교인들의 당면한 문제들을 생각해보자는 인성교육에 관한 책 ‘기독교인의 과외공부’를 펴냈다.
이외에도 대구시의 자랑스러운 시민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지난 2008년에 ‘성령 하나님은 치료하십니다’라는 치유사역 안내책자를 출간했던 황월순 전도사가 최근 ‘아빠, 제가 정말 미친 걸까요?’라는 두 번째 서적을 출간한 뒤 출판기념회를 준비하고 있다.
북가주지역 한인들의 이 같은 출판 붐에 대해 북산책 출판사 김영란 대표는 "최근 책을 내거나 출간을 준비하고 계시는 분들의 경우 이민 온 지 오래된 분들이 대부분"이라면서 "아마도 자신의 기록을 남기고 싶거나 자신의 성취를 후세에 알려 사람들을 변화시키고 싶은 마음이 강하기 때문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민은 어느 나라 사람인가?’의 저자 전유경 칼럼리스트를 비롯하여 ‘오마니의 콧노래’를 쓴 이하전 옹, 유석종 목사, 방용호 박사, 황월순 전도사 등 5명은 오는 17일(금) 산타클라라 연합감리교회에서 합동 출판기념식을 갖기로 했다.
출판기념식 일정은 다음과 같다.
일시:2011년 9월 17일(토) 오후 6시-8시
장소:산타클라라 연합감리교회 (1001 Ginger Ln. San Jose, CA 95128)
회비:없음(저녁식사 제공)
문의:(408)515 - 5628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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