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아버지 입원소식에 귀국을 앞두고 있던 20대 한인여성 직장인이 맨하탄의 럭셔리 고층아파트에서 떨어져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일단 사망 원인을 자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으나 실족사나 타살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수사 중이다.
뉴욕시경(NYPD)에 따르면 14일 오전 9시께 맨하탄 2애비뉴 선상 79가에 위치한 고급 콘도미니엄 아파트 ‘컨티넨탈 타워스’의 입구 지붕 위로 떨어진 아시안 여성을 아파트 경비원이 발견해 신고했다. 경찰 수사결과, 숨진 여성은 김수연(29)씨로 김 씨는 이 아파트의 18층 B호에서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시신에 뚜렷한 타살 흔적이 없다는 점을 미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김씨의 자살을 단정할 수 없는 만큼 실족사 또는 타살 가능성도 염두해 두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숨진 김씨는 누구=주변 지인들에 따르면 김씨가 다니던 직장은 브루클린에 위치한 ‘N’ 필름 프로덕션사로 ‘아트 디렉터’란 직책을 갖고 프로덕트 디자이너로 일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서승재·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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