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운 알렉시스 톰슨(16)이 세계 골프계의 샛별로 떠올랐다.
18일 앨라배마주 프래트빌 RTJ 골프트레일(파72·6천607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나비스타 클래식에서 우승한 톰슨은 1995년생으로, 우승일 기준 나이가 만 16세 7개월 8일이었다. 1995년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메이저 대회에 데뷔하던 때다.
지금까지 LPGA 투어 61년 역사에서 최연소 우승은 1952년 사라소타 오픈에서 마를린 바우어가 기록한 18세 14일이었지만 톰슨이 이 기록을 1년 반 가까이 앞당겼다.
국내 팬들에게는 아직 친숙하지 않은 이름이지만 사실 톰슨은 지금보다 더 어릴 때부터 ‘될성부른 떡잎’으로 주목받았다.
12살 때인 2007년 US여자오픈 사상 최연소로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고, 2008년에는 US 주니어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다.
키가 180㎝나 되고 드라이브샷 비거리가 길어 위성미(22·나이키골프)와 비교되기도 한다. 지난해 6월 프로 전향을 선언한 톰슨은 작년 US여자오픈에서 공동 10위에 올랐고 에비앙 마스터스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렉시 톰슨이 18일 앨리배마주 프래트빌 RTJ 골프트레일에서 열린 LPGA투어 나비스타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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