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심의 호소재단 수여, ``재임중 통일 기초 닦을 것``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20일 "대통령 재임 중에 내가 할 역할은 (한반도) 통일의 날이 오도록 기초를 닦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뉴욕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에서 `양심의 호소 재단’이 수여한 `세계지도자상’을 수상한 뒤 수락연설을 통해 "통일 한국은 어느 국가에게도 위협이 되지 않고 인근 국가들의 번영을 촉진하며 세계평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나는 한반도 7천만 전체가 행복하고 평화롭게 살기를 바란다"면서 "그러자면 먼저 (북한이) 비핵화를 통해 한반도 평화에 대한 위협을 제거하고 남과 북이 상호 신뢰를 구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바탕으로 남북간 경제협력을 강화해 공동번영의 길로 나아가고 평화통일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한미동맹에 대해 "대한민국은 (한미동맹을 통해) 전후 경제적 번영을 이루면서 동시에 민주화를 이룬 나라가 됐다"면서 "이제 미국과 상호이익을 나누는 자유무역협정(FTA)를 체결할 수 있는 나라로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금 한미관계는 그 어느 때보다 공고하다"면서 "두 나라는 가치동맹에 기반한 글로벌 파트너로서 세계 문제에 대해 공동의 비전을 갖고 서로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이런 사실에 큰 긍지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제66차 유엔 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이 20일 뉴욕 워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에서 ‘양심의 호소 재단’ 유대교 지도자 아서 슈나이어 박사에게서 세계지도자상을 수상하고 있다. 왼쪽부터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이 대통령, 슈나이어 박사, 폴 볼크 공동의장.<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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