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전 세계 각지에서 취재중 숨진 언론인이 82명에 이른다고 앨리슨 베설 매켄지 국제언론인협회(IPI) 의장이 25일 밝혔다.
매켄지 IPI 의장은 이날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IPI 연례 총회 개막식에서 세계의 언론자유 증진 상황이 대체로 암담하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매켄지 의장은 특히 막강한 세력을 떨치는 마약조직과 전쟁을 벌이는 멕시코가 언론계 종사자에는 가장 위험한 국가로, 지금까지 최소한 10명의 언론인이 목숨을 잃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라크를 세계에서 두 번째로 언론인에 위험한 국가로 지목하고 모두 8명이 희생됐다고 말했다.
역별로는 장기 독재정권에 맞서 올 초부터 민중봉기가 일어난 튀니지와 이집트, 리비아 등 중동과 북아프리카에서 지금까지 언론인 22명이 숨졌다. 작년 8명이 이 지역에서 숨진 것과 비교해 볼 때 언론인들에게는 ‘치명적’ 취재 환경이 됐다고 매켄지 의장은 설명했다.
이밖에 아시아 지역에서는 북한과 중국, 미얀마 등의 언론인이 체포와 고문, 투옥의 위협에 직면해 있다고 매켄지 회장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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