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HS `2011 기금모금 연례 갈라 베네핏`
▶ 650명 참석, 되돌아보는 시간 가져
“37년 전부터 꾸준히 지원해 준 여러분의 공이 없었다면 지금의 아시안헬스서비스(AHS)도 없었습니다.”
오클랜드 메리엇 시티 플라자에서 24일 열린 ‘2011 기금모금 연례 갈라 베네핏’에 셰리 히로토 CEO는 이같이 밝히며 650여명의 참석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그는 이날 AHS 첫 번째 의사로 현재까지 의료 봉사를 펼치고 있는 수 챈 씨와 설립멤버이자 의사인 데이비드 덜 씨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수 챈 씨는 감사인사를 통해 “어릴 적 미국으로 이민 와서 부모님이 겪은 어려움을 알기에 이민자들의 아픔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며 “건강이 허락하는 한 아시안 커뮤니티 발전을 위해 의료서비스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날 키노트 스피커로 나선 진 콴 오클랜드 시장은 “AHS는 차이나타운을 비롯한 소수민족과 커뮤니티 건강을 위해 꼭 필요한 의료기관”이라며 “앞으로도 저소득층 등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큰 힘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AHS의 스텔라 한 환자관리 슈퍼바이저는 “연례기금행사는 아시안 커뮤니티 발전을 기원하는 지지자들 덕분에 설립년도부터 매해 빠지지 않고 열리고 있다”며 “모아진 기금은 저소득층 대상 의료재정 삭감으로 인한 부족한 예산충당에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 씨는 또 “미국 거주 소수민족 중 보험 없는 인종 1위가 한인”이라며 “한인 커뮤니티의 적극적인 성원과 관심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1974년 설립된 AHS는 비영리 커뮤니티 종합의료기관으로 알라메다 카운티 거주 저소득층, 이민자, 무보험자를 대상으로 양질의 저렴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영어사용이 자유롭지 않은 한인도 의료관련문의를 할 수 있도록 한국어 직통전화 (510)986-6869가 운영 중이다.
<신혜미 기자>hyemishin@koreatimes.com
오클랜드 메리엇 시티 플라자에서 24일 열린 ‘AHS 2011 기금모금 연례 갈라 베네핏’에 6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콴 시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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