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들어 베이지역에서 국제 영화제가 대거 열리는 등 영화 마니아들을 극장으로 불러 모을 채비를 하고 있다.
특히 할리우드 영화 위주로 상영되는 기존 영화관에서 볼 수 없던 수준 높은 외국 영화들과 어린이들을 겨냥한 영화제도 열려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필름 소사이어티(SFFS)가 주최하는 제2회 NY/SF 국제 어린이 영화제는3~18세 관객 등 가족을 대상으로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 삼일간 재팬타운 뉴 피플 시네마(New People building , 1746 Post Street)와 루카스 필름 프리미어 극장(Lucasfilm’s Premier Theater)에서 열리게 된다.
SFFS에 따르면 영화제 기간 중 프랑스, 덴마크, 독일, 캐나다, 홍콩에서 제작된 장단편과 만화, 다큐멘터리 등을 비롯해 21일 개막작으로 한국에서도 상영돼 인기를 모은 어린 거북이의 바닷속 모험을 그린 3-D만화 ‘새미의 모험(Sammy’s Adventures)’이 관객들을 찾는다. 이날 6시에 열리는 오프닝 파티(San Francisco Film Centre, 39 Mesa Street, The Presidio)에서는 얼굴 페인팅, 나비 문신, 그림자 인형놀이, 음악과 음식 등을 즐길 수 있으며, 감독과 만남의 시간도 갖는 등 영화 외에 다양한 부대 행사가 준비돼 있다.
또한 베이지역 초중고등학교 교육계 종사자가 10월 19, 20, 21, 24일 중 날짜를 택일 SFFS의 케이스 헤르(415-561-5040, kzwolfer@sffs.org) 청소년 교육 매니저에게 요청 하면 학생들을 인솔하고 무료로 영화를 볼 수 있다.
SFFS의 조앤 파슨 교육 디렉터는 “어린이 국제 영화제가 지난해 성공적으로 개최됐다”며 “베이 지역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수준 높은 외국 영화들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어린이 티켓은 8달러(12세 미만), SFFS 회원 11달러, 학생과 장애인 12달러, 일반 13달러, 오프닝 나이트 영화 및 파티 10달러(12세 미만), 일반 20달러 등이며 영화스케줄 과 티켓 구입 등 자세한 정보는 sffs.org/cinema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이외에 SFFS는 9월 23~25일은 홍콩 시네마, 10월 14~16일에는 대만 영화 상영의 날 등으로 정하고 호평을 받은 수작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34년 전통의 밀 벨리 영화제(MVFF)도 10월 6일~16일까지 10일간 개최된다. 이번 영화제에는 중국, 일본, 타이완, 필리핀 등의 작품이 선보여 진다. 15일에는 인디언 뮤지션 등 다양한 연주자들을 초청한 독특한 콘서트와 영화제 일부 행사로 제17회 어린이 영화제도 함께 열리게 된다. 관련 정보는 www.mvff.com을 통해 볼 수 있다.
좀처럼 접하기 어려운 이란 영화를 만날 수 있는 이라니안 영화제(Iranian Film Festival)도 내달 11일과 13일에 산라파엘에서 열리며 정보는 (www.IranianFilmFestival.org)에서 찾을 수 있다.
이밖에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안개 속에서 영화를(Film in the Fog)’도 10월1일 오후 5시30분 열리게 된다. SF 프리시디오(99 Moraga Avenue at Montgomery St)에서 매년 열리는 무료 야외 영화관람행사인 안개 속에서는 험프리 보가트 주연의 스릴러 ‘Dark Passage(1947)’가 상영되며 음악공연과 클래식 단편 만화영화도 볼 수 있다.
<김판겸 기자>pkk@koreatimes.com
NY/SF어린이국제 영화제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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