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2% 모자랐다.
PGA 투어 챔피언십 4라운드가 열린 애틀랜타 이스트레이크 골프장 18번홀(파3). 티샷을 그린 앞 짧은 러프에 떨어트린 최경주(SK텔레콤)의 21m짜리 칩샷이 홀에 미치지 못하자 관중석에선 안타까운 함성이 터져나왔다.
비슷한 거리의 칩샷이 홀로 빨려들어간 17번홀의 행운은 재현되지 않았다.
다시 칩인 버디로 1타를 줄이면 연장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는 상황이었기에 마지막 홀을 나서는 최경주의 얼굴에는 아쉬움이 짙게 배여있었다.
8번홀이 가장 뼈아팠다. 티샷이 오른쪽으로 밀리는 슬라이스가 난 게 더블보기로 이어지면서 상승세가 꺾였기 때문.
5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면서 선두가 보이는 상황이 정신적 압박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경주는 외국 기자가 "페덱스컵 우승상금 1,000만달러가 보이자 중압감을 느꼈는가"라고 묻자 "가끔 압박이 찾아와 몇번 실수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다. 한걸음 한걸음 차근차근 준비해 내년 정상에 도전할 것"이란 각오를 밝혔다.
최경주가 25일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장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마지막 날 4라운드 9번 홀에서 버디를 잡고 갤러리들에게 손을 흔들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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