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노마 카운티에서 27일 규모 2.6의 지진이 발생하는 등 지난 삼일 간 베이지역에서 여섯 차례의 지진이 일어나 주민들을 바짝 긴장케 하고 있다.
미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55분 윈소 지역 3마일 북쪽, 힐스버그 동남쪽 4마일 지점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전날인 26일 3번의 소규모 지진이 노스 베이에서 감지됐다.
새벽 2시1분 나파 카운티 애그윙 지역 동-북동쪽에서 규모 3.0의 지진과 2분후 애그윙 5마일 지점에서 지진이 또 일어났다. 세 번째 2.1의 지진도 같은 지역에서 발생했다.
이에 앞서 일요일인 25일에는 샌리에드로와 샌프란시코 동물원 인근에서 각각 규모 3.5, 2.3의 약진이 이어졌다.
이같이 지진이 최근 매일 일어나자 일부 주민들은 “빅원의 전조가 아니냐”며 불안해하고 있다. 특히 샌프란시스코는 과거 발생한 두 차례의 대지진으로 ‘빅원’에 대한 주민들의 공포감은 더욱 심하다. SF는 1906년 규모 8.3의 대지진과 화재로 3,000명 이상이 숨지고 수십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참사를 겪었으며, 1989년 규모 6.9의 로마 프리에타 지진으로 62명이 숨지고 베이브리지가 무너지는 등 60억 달러 가량의 재산 피해가 난 바 있다.
지진의 위력을 실감한 베이지역 주민들의 76%가 지난 6월 필드폴 여론조사에서 자연재해중 지진이 가장 두렵다고 답하는 등 지진에 대한 두려움이 몇 년 사이 확산되고 있다.
<김판겸 기자>pk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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