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센서스 조사 결과, 전체인구 11% 빈곤층
베이지역 빈곤층이 지난 30년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센서스(인구조사)가 28일 지난해 조사한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경제 불황에 따른 각 가정의 수입과 일자리 감소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베이지역 전체인구 중 빈곤층 비율이 11%를 차지하고 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실리콘벨리와 샌프란시스코의 중간 가계소득은 지난 18개월간의 불경기에도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스트베이 지역은 큰 폭으로 소득이 하락하는 등 심한 타격을 받았다.
사우스베이 전체 빈곤층은 18만6,000명 또는 이 지역 전체인구의 10.5%로 조사됐다. 이는 2009년 9.1%, 2008년 7.4%에 비해 증가했다.
알라메다 카운티의 빈곤층은 20만명 이상으로 이는 전체인구의 13.5%에 해당하며, 10.7%를 기록한 전년에 비해 2.8%나 늘었다.
이같은 빈곤층 증가는 가주전체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흑인과 라티노, 젊은층의 빈곤율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주에서 1인당 연소득이 1만1,000달러 정도면 빈곤층으로 보고 있다.
오클랜드 거주 안나 잭슨(23)씨는 “빈곤층은 아니지만 가끔 그런 기분이 든다”면서 “최소임금을 받고 생활하면서 개인생활을 즐기고 교육 혜택을 받기는 어렵다”며 불안감을 내비쳤다.
<김판겸 기자>pk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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