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시티, 브리스베인, 퍼시피카의 공립고교들을 관할하는 제퍼슨 유니언 고등학교 교육위원회에 젊은 한인 학생이 임명되었다.
퍼시피카의 테라노바 고교 4학년인 유니스 유(17, 사진)양은 학생 5,000여 명의 교육위 학생을 대표에 임명된 것은 “그 동안의 자원봉사를 많이 했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유니스 양은 퍼시피카 지역에서 도움이 필요한 곳에 자원봉사를 나서는 한편 학생회 일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2학년 때는 ‘휴 오브라이언 청소년 리더십 앰배서더‘에 선정되었고 3학년때는 ‘대통령 자원봉사상‘도 받았다.
유양은 새로 시작한 교육위원 활동 이외에도 퍼시피카 커미션인 퍼시피카 청소년 자문위, 캘리포니아장학연맹(CSF), 그리고 샌프란시스코의 아시안 박물관에서도 정기적으로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고 있다.
유양은 “학생 대표 교육위원의 역할은 예산적자에 허덕이는 교육위에 학생들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것”이라고 새로 주어진 임무를 설명했다.
아버지 유양근(49세, 82년 이민)씨는 “교육위원에 임명된 사실을 딸이 아닌 교장을 통해서 알았다”면서 “유니스가 수줍어서 학교에서 상을 타도 집에 와서 잘 말하지도 않는다. 모든 일을 알아서 잘 하니까 다행스럽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유니스 양에게는 자원봉사 경험이 미래 진로를 결정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 유양은 “아시안박물관에서는 그저 안내데스크 안내요원으로 한 달에 두 세번 일하고 있지만 3년 동안 그 곳에서 일하면서 대학에서 인문학, 그 중에서 역사학을 전공으로 삼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서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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