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니베일 법원’이라며 개인정보 요구
▶ 사기전화*해킹등 정보유출 조심해야
각종 신종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법원 직원을 사칭해 산타클라라 카운티 거주자들에게 전화로 개인정보를 묻는 사기전화들이 신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칼 슐호프 산타클라라 카운티 슈피리어 법원 공보관은 같은 사람으로 보이는 남자 사기꾼이 가정집에 전화를 걸어 ‘서니베일 법원 직원’이라고 밝힌 후 개인정보와 가계정보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슐호프 공보관은 “이런 전화를 받은 사람은 전화를 건 이에게 이름, 전화번호, 그리고 그런 정보가 필요한 사건번호가 무엇인지 물은 후 법원 전화인 408-882-2700으로 당장 알려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서니베일 법원‘이라는 법원이 존재하지도 않는다”고 지적했다.
세리프국 관계자는 “법원측에서 ‘서니베일 법원 직원’이라고 밝힌 사람한테 사기전화를 받았다는 시민들이 여러 명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왔지만 세리프국에 공식적으로 신고를 접수한 사람이 없기 때문에 아직 본격적으로 조사하고 있지 않다”며 “실제로 피해를 본 시민이 없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정층을 겨냥한 사기로 생각할 만한 이유가 아직 없지만 노인이나 이민자가 넘어가기 쉬운 신종사기”라고 말했다.
그동안 이민국이나 사회보장국, 은행, 세무국 직원을 사칭해 전화를 걸어 개인정보를 캐는 사기 전화는 있었지만 법원 직원을 사칭하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같은 사기 전화외에도 가족이 아프거나 교통사고를 당했다며 돈을 요구하는 사기 전화는 물로 이메일 해킹등 개인 정보를 캐내는 방법이 날이 갈 수록 다양해 지고 있다”면서 "개인정보를 안전한 곳에 보관하고 모르는 사람의 전화를 받을 경우 절대로 개인정보를 알려주지 말고 해당 기관에 직접 전화를 해보아야 하며 소셜 시큐리티 카드나 크레딧 카드등을 도난당했을 경우 바로 신고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메일이나 온라인 은행구좌 비밀번호등을 수시로 교체하고 타이프 치기 번거롭더라도 되도록 복잡하게 만들어야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서반석 기자> seobs@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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