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원기념사업회(회장 박창규)는 제1회 고원문학상의 수상자로 마종기(사진) 시인을 선정했다.
수상작은 시집 ‘하늘의 맨살’(문학과 지성사). 상금은 3,000달러.
심사를 맡은 한국의 김남조 시인과 임헌영 평론가는 “고원문학상 제1회 수상자로 마종기 시인을 선정할 수 있다는 사실은 미주문학 전체의 영광이자 한국문학이 디아스포라의 지평을 넓히는 분수령이기도 하다”며 “겸허한 자세로 노년을 맞는 이 시인에게 고원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더욱 원숙한 문학의 경지가 더 넓게 펼쳐져 미주문학의 발전과 민족문학의 풍요에 크게 이바지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평했다.
마종기 시인은 아동문학가 마해송, 무용가 박외선씨를 부모로 일본 도쿄에서 출생했으며 연세대 의대를 마치고 1966년 도미, 의사로 활동하면서 시인으로서도 활발한 창작활동을 통해 ‘모여서 사는 것이 어디 갈대뿐이랴’를 비롯한 많은 시집과 산문집을 출간했다. 한국문학작가상, 편운문학상, 현대문학상, 미주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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