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승호씨 `금문교 야경`으로 대상
▶ 본보, 대한항공 공동주최
리치몬드 한인침례교회 주최 사진 콘테스트에서 유승호씨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1일 리치몬드 한인침례교회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작품 ‘금문교 야경’으로 대상(대한항공 한국 왕복권)을 받은 유씨는 “자리를 마련해 준 리치몬드 침례교회와 한국일보, 대한항공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금문교를 지나다니면서 좋은 타이밍을 잡기가 쉽지가 않고 해질 무렵이면 낮게 깔린 해무가 점점 높아져 이내 금문교를 잠식해 버리기 때문에 힘들었다”면서 많은 기다림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현재 한국에 있는 함철훈 심사위원장은 ‘금문교 야경’에 대해 “피사체의 새로운 시각과 촬영시간의 자유로움”이라고 대상 수상 이유를 설명했다.
시상식에서 김경찬 담임목사는 “올해 수준이 상당히 높아진 듯한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우리 교회에서 사진 콘테스트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목회자의 입장에서 ‘이런 걸 하자’고 해서가 아니라 젊은 3,40대 교인들이 먼저 제안했다”면서 “사진이란 매개체를 가지고 서로 공유하는 시대를 맞이했는데도 실제로 공유할 수 있는 장이 많지 않은 것 같다. 교회 젊은이들이 생각한 것은 ‘이민사회에서 교회가 좋은 사진을 공유하는 도구가 되는 것‘이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시상은 인기상(10명), 입선(4명), 동상, 은상, 금상, 대상순으로 이뤄졌다.
콘테스트 주제인 ‘아름다운 세상, 아름다운 사람들’은 창세기 1장 31절 “하나님이 그 지으신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는 구절에서 나왔으며 본보와 대한항공이 공동주최했다.
◇ 수상자 명단
▶대상: 유승호(금문교 야경)
▶금상: 앤드류 오(OK GO at UCSD)
▶은상: 박향범(Yosemite Horsetail Falls)
▶동상: 윤성호(Light Beam)
▶입선: 문영순(Catherdal Peak), 유현정(Pass the Ball, Share the Love), 권욱현(하늘 빛 조율), 정상영(Love), 크리스티나 허(Mother and Daughter), 이금자(Gold Rain)
▶인기상: 윤국화(Under the Sea), 김민아(사랑과 기쁨), 김보라(Katmandu Boys), 사라 소(Garbage Collector), 찰리 리(Look Far), 이희영(아름다운 세상), 강석윤(노년 신학생의 진지함), 최지혁(필리핀), 홍인표(Yosemite Falls), 장봉규(Perfect Smiles), 강향옥(Hide & Seek), 신승원(함께 하는 세상)
<서반석 기자> seobs@koreatimes.com
리치몬트 사진 콘테스트 수장자들.(앞줄왼쪽부터 윤성호(동상), 유승호(대상), UCSD재학 중인 아들 앤드류 오 대신 금상을 받은 오은숙, 박형범(은상)과 뒷줄 왼쪽부터 이동욱 대한항공 지점장, 김경찬 리치몬드한인침례교회 담임목사, 강승태 한국일보 샌프란시스코 지사장)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