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에서 깜짝 우승한 요한 블레이크(22·자메이카)와 ‘지상 최고 인간탄환’ 우사인 볼트(25·자메이카)가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선정하는‘올해의 선수’ 타이틀을 놓고 격돌한다.
IAAF는 3일 올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남녀 육상 선수 후보 20명을 발표했는데 볼트의 훈련 파트너였던 블레이크가 당당하게 볼트와 함께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대구 세계선수권에서 볼트가 부정출발로 실격당한 뒤 9초92를 찍고 금메달을 딴 블레이크는 대구 대회가 끝난 뒤 유럽에서 열린 3개 대회에서 내리 정상을 밟고 볼트의 대항마로서 입지를 굳혔다.
볼트는 대구 대회 때 100m에서 체면을 구겼지만 200m에서 당당히 2연패를 달성하고, 블레이크와 호흡을 맞춘 400m 계주에서는 37초04의 세계신기록으로
우승했다.
한편 여자부에서는 대구 세계선수권 대회 100m와 400m 계주에서 2관왕에 올라 ‘무관의 제왕’이라는 꼬리표를 뗀 미국의 카멜리타 지터(32)가 후보로 올랐다. 또 대구 세계선수권 여자 100m 허들에서 12초28의 대회 신기록으로 우승한 샐리 피어슨(25·호주), 5,000m·10,000m를 석권한 비비안 체루이요트(28·케냐), 여자 포환던지기 3연패에 성공한 발레리 애덤스(27·뉴질랜드)가 수상 후보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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