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식 훈련, 러시아 코치와 갈등
▶ 귀화 안현수는 이번 조치와 무관
러시아 숏트랙 대표팀을 지도해온 한국인 코치들이 선수들에 대한 가혹 한 훈련 방식에 불만을 제기한 러시아 지도부와의 갈등 끝에 해고됐다. 러시아 숏트랙 연맹(SKR)은 4일 홈페 이지를 통해 러시아 대표팀 장권옥(미 국명 지미 장) 총감독과 최광복 코치 등 한국인 스탭 3명을 해고했다고 발표 했다.
알렉세이 크라프초프 SKR 회장은 해고 이유로 선수 훈련 방식을 둘러싼 한국인 코치들과 러시아인 지도부 간 의 갈등을 들었다. 크라프초프 회장은 “장 감독과 최 코치가 많은 선수들이 부상을 입는 가운데서도 ‘살아남는 자 가 챔피언이 된다’는 한국식 훈련 스타 일을 고수했다”면서 “이들은 숏트랙에 서 중요한 의미가 있는 스케이트 장비 준비 비법을 러시아 코치들에겐 절대 알려주지 않고, 모든 수단을 동원해 선 수들을 자신들에게 종속시키고 코치단 을 독재화하려 시도했다”고 비판했다.
해고된 장권옥(44) 감독은 1980년대 후반 한국서 국가대표를 지낸 뒤 2001 년 미국으로 이민와 2004년부터 미 숏 트랙 대표팀 사령탑을 맡으며 미 숏트 랙을 세계 정상급 수준으로 키워냈고 지난해 러시아 대표팀 사령탑으로 영 입됐었다.
한편 크라프초프 회장은 이번 사건 이 귀화한 뒤 러시아대표로 나설 예정 인 안현수와는 아무런 관련도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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