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F아시안 경찰모임에 500여명 참석
▶ 한인 경찰도 30명, 매년 늘어나
샌프란시스코 아시안 경관들이 한자리에 모여 단합된 힘을 과시하고 지역 사회 봉사와 다민족이 공존하는 SF시의 치안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했다.
평화를 수호하는 샌프란시스코 아시안 경관들의 모임인 ‘SF Asian Peace Officers Association’(SFAPOA·회장 폴 예프) 주최 ‘2011년 장학금 수여식 및 승진·은퇴 기념 연회’가 7일 SF 차이나타운 파이스트 중식당에서 열렸다.
SFAPOA는 매해 연회를 열고 선발된 다섯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으며, 승진과 은퇴 기념외에 모아진 기금의 일부는 근무중 사고를 당한 경찰과 가족에게 전달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경찰과 가족, 후원 단체를 비롯한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했으며, SF한인회 권욱순 회장, 윌리엄 김 이사장 등 한인회 이사 등도 참석, 한인 및 아시안 경관들의 노고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기조 연설자로 나선 에드 리 SF시장은 “SF는 매우 활동적인 도시이기 때문에 활동적인 경찰들을 필요로 한다”면서 “다문화가 공존하는 SF의 상황과 각 커뮤니티를 잘 이해하는 경찰들이 꼭 있었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리 시장은 “이런면에서 SF의 경찰들은 훌륭하게 맡은 바 업무를 수행하고 있고, 공공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경의를 표했다.
그렉 써 SF경찰국장은 “SFAPO는 SF전체 경찰들을 후원하고, 단합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모범적인 경찰 모임”이라고 말했다.
한인으로SF경찰 최고위직 중 한명인 데이빗 신 부국장은 “경찰의 임무는 치안을 지키는 일도 중요하지만 관광객 등 외국인에게 SF시를 알리고 반기는 지역 대사 역할도 하고 있다”며 “SF경찰들은 여러 임무를 충실하게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모임을 후원한 권욱순 회장은 “이전에 한인사회에서 개인적으로 이 모임을 후원한 적은 있지만 한인회 이름으로 후원하기는 처음”이라며 “모임을 통해 아시안 경찰들을 후원하고 상호 교류와 친분을 쌓아 한인 커뮤니티의 친구가 되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SF시에 한인경관이 30명 정도 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놀랐다”며 “이들을 초청해 식사를 대접하고 한인사회 치안 등 문제점을 논의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12명의 진급자와 은퇴를 앞둔 6명의 경관을 축하하고, 사자춤 등을 선보이는 자리도 마련됐다.
SFAPOA는 16년전, 아시안계 경찰들이 당시 주류를 이루던 미 경찰들과 동등한 대우와 성취를 이루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현재는 아시안계 경찰 간의 화합도모와 지역 내 아시안 지원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김판겸 기자>pkk@koreatimes.com
7일 SF 차이나타운 파이스트 중식당에서 열린 SF아시아 경찰들의 모임에서 참석자들이 에드 리 SF시장의 기조연설을 경청한 후 박수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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