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가 아파도 치료비부담 때문에 참고 사는 사람들이 많다. 속수무책, 병을 키우고 사는 것이다. 그러나 치과의사들은 “아프기 전에 치과진료를 받는 것이덜 고생하는 길”이라고 말한다. 보험없이 한번 가면 치료비가 몇백달러씩이라 엄두를 내지 못한다면 저소득층을 위한 치과진료소를 찾아가는 것도 한 방법이다.

∆South of Market Health Center (229 7th St, SF)

SMHC는 의료보험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저소득층을 위해 치과뿐 아니라 응급케어, 여성 및 소아과, 시니어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치과는 충치 제거, X레이, 덴탈 필링, 덴탈 하이징 서비스를 제공하며 여성, 소아, 노인 등 사회약자층에 대한 진료 서비스가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415-503-6000, 월-목 오전8시-오후5시, 금-토 오전8시-오후3시 30분, 예약 필요, www.smhcsf.org

∆North East Medical Services (1520 Stockton St, 1450 Noriega at 22nd Ave, 82 Leland Ave또는 2574 San Bruno, SF 모두 4곳, 산호세 지역 1715 Lundy Ave, SJ )

MEMS는 미 전역에서 아시안들이 이용할 수 있는 가장 큰 건강서비스센터이다.

치과진료뿐 아니라 소아과, 검안과, 산부인과, 이비인후과, 외과, 내과, 심리과, 소아과 등의 진료도 가능하며 X-레이 검진과 약국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대부분 중국계 의사들이 진료하나 한국계 의사로는 유일하게 황동하 의원이 파트타임으로 산부인과 진료를 하고 있다. 415-391-9686 예약 필수.
월-금 오전 8시30분-오후5시 30분, 토 오전 8시 30분-오후 5시이나 지역별로 차이가 있다. 또한 ID카드, 소셜시큐리티 넘버, 예방접종 기록 등만 있으면 MEMS회원으로 가입(가입비 없음)할 수 있으며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www.nems.org에서 확인하는 것이 좋다.

∆Southeast Health Center (2401 Keith St, SF)

SEHC는 치과진료와 멘탈건강 서비스를 집중적으로 제공한다.
415-671-7000예약 전화, 월-금 오전 8시-오후5시, 예약없이 진료받을 수 있는 시간은 월, 화, 목, 금 오후12시30분-3시이다.

치과 서비스로는 실랜트, 필링, 플러로이드, 치수절제술 등의 치과진료뿐 아니라 검안, 금연, 침술 , 건강교육 및 손자 돌보는 노인들을 위한 카운슬링도 진행한다.

또한 당뇨 등 가족력 질환이나 노인질환, 소아질환도 상담 가능하다.
주목할 만한 것은 SEHC가 운영하는 트라우마 센터(Trauma Center)이다. 입원환자뿐 아니라 응급 정신질환자를 위해 24시간 가동체제를 갖추고 있다. 한국어 서비스는 전화 통역으로만 이루어진다. www.sfdph.org

산 브루노에 사는 김모씨는 “몇달 전2천여 달러의 치료비가 부담스러워 저소득층 치과 진료소를 찾았다”며 “전문병원만큼의 서비스는 기대하기 어렵지만 병원비를 생각한다면 만족스럽다 ”고 말했다. 또한 김모씨는 “ 저소득층 진료소를 이용하는 한인들은 많지 않다”며 ”중국어, 스패니시어, 베트남어의 통역서비스는 제공되나 한국어 통역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 것은 한국어 통역서비스를 요구하지 않는 한인들의 탓도 있다”고 답했다.

<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