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협 사상 첫 회장.부회장 후보 소견토론회
▶ 회비미납.소송 등 선거분쟁 관련 후보자간 격론
후보들이 17일 뉴욕만나교회에서 열린 후보 소견 토론회에 앞서 손잡고 공정한 선거를 다짐하고 있다.
교협 선거 후보들은 17일 교협사상 처음으로 마련된 후보 소견토론회에서 교협 화합과 소통, 상생을 우선 과제로 내걸었다. 그러나 후보 회비 문제와 행정감사, 소송 등 이번 선거에서 불거졌던 문제들이 다시 한번 도마위에 오르며 후보간 격론이 오갔다.
24일 뉴욕신광교회에서 열리는 정기총회에서 선거를 치를 회장 후보 양승호 목사와 노기송 목사, 부회장 후보 이재덕 목사와 김종훈 목사 등 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회장 김원기 목사) 38회기 선거 후보들의 소견과 질문에 대한 답변을 요약해 소개한다.
■회장 후보 양승호 목사(기호 1번)
▲소견: 회장 출마때 기자회견에서 밝혔던 대로 교협의 중심에서 봉사하고자 출마를 결심했다. 26회기부터 회원으로 활동하며 많은 부분에 있어 교협의 본질이 상실되고 있음을 느꼈고 교협이 회원 권익보호 집단이 되어 정도를 걸을 수 있도록 교협 화합과 소통에 역점을 두겠다.
▲(질문)이번 선거기간 동안 가장 많이 논란의 중심이 되고 곤욕을 치른 후보로 안다. 지금의 심정은: 나이와 관련 전 회장 후보(이종명 목사)와 동일한 문제로 몰아간 것에 억울하고 서운함을 느꼈다. 실제나이가 61년생이나 서류상에 기재된 법적 나이가 63년생이라고 분명히 밝혔고 신청서류에도 법적 나이를 기재했음에도 전 후보와 동일한 나이문제로 취급하며 선관위가 후보자격을 인정한 것은 불공정한 것이라고 일부 언론에 내보낸 광고를 보며 너무 안타까웠다.
▲(질문)선거과정에서 소송을 제기했는데: 감사 본인들도 모르는 사실과 다른 내용이 광고로 나간 사실을 확인했다. 이 때문에 선거에서 불리한 입장에 놓이게 됐고 특히 광고내용에 일부 교협 임원들의 실명을 거론하며 착복이란 단어를 사용, 당사자들의 목회활동에 치명적 타격을 입혔다. 광고를 의뢰한 사람들이 분명히 사과하고 회개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함께 소송을 제기했다.
▲(질문)선거결과에 승복하겠는가: 깨끗이 승복하겠다.
■회장 후보 노기송 목사(기호 2번)
▲소견: 뉴욕 교계 화합, 신학적인 면에서 보수복음주의 전통 유지, 미자립교회 지원, 차세대 지도자 양성 및 발굴에 힘쓰겠다.
▲(질문)후보로서 선거과정에서 중립을 지켰는가. 문제가 된 행정 감사현장에 있었는데 이번 감사에 대한 입장은:회장 출마전 37회기 감사였기에 감사들의 요청에 따라 참고인 자격으로 갔었다. 재정 감사라 하지만 감사를 뒷받침할 만한 행정감사가 불가피했다고 본다.
▲(질문)선관위에 대한 입장은: 입후보자는 회비 체납이 없어야 한다는 회칙이 있음에도 선관위가 회비 미납으로 처리하고 양승호 목사의 후보자격을 인정한 것은 잘못되었다고 본다. 양 목사는 법은 법이기 때문에 이번 회기에는 출마 자격이 없다고 본다.
▲(질문)선거결과에 승복하겠는가: 투표과정이 편파적이지 않게 공정하게 이뤄진다면 승복하겠다.
■부회장 후보 이재덕 목사(기호 1번)
▲소견: 화합과 상생의 뉴욕 교협을 섬기고 복음전파와 불우이웃 지원방안 모색, 작은교회 지원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
▲(질문)이번 선거 분쟁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섬기고 기도하면서 대화의 장을 만들어 불협화음을 해결해 나가겠다.회장을 잘 보필하며 뉴욕 교협의 동질성 회복을 위해 화합의 장을 만들어가겠다.
▲(질문)과거 6차례의 회비 체납한 사실이 있는데 이에 대한 입장은: 렌트도 못낼 정도로 어려운 상황이었기에 회비를 내지 못했다. 이후 선관위 요청으로 회개하는 마음으로 밀린 회비를 다 납부했다.
■부회장 후보 김종훈 목사(기호 2번)
▲소견: 원리원칙에 입각해 교협의 화합을 이루어 나가겠다. 회원 교회의 울타리가 되고 이민 교회 교육현장에 소망을 주는 교협으로 섬기겠다.
▲
(질문)교협 화합과 원리원칙이 상충되는 사태가 일어난다면 어떤 입장인가: 성경의 원리에 입각해 문제를 풀어간다면 화합이 이루어질 것으로 본다.
▲(질문) 당선되면 역점 둘 사업은: 서로에 대한 비방보다는 창의적인 정책 발표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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