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앞으로 3개월 내 프랑스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낮출 수 있다고 밝힌 데 대해 프랑스 정부가 현행 트리플A 등급이 안전할 것이라며 진화에 나섰다.
프랑수아 바루앵 프랑스 재무장관은 18일 2012년 1.75%인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목표는 현재 너무 높을 수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정부가 추가 재정정책을 쓸 준비가 돼 있기 때문에 AAA 신용등급은 안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무디스는 금융시장이나 실물경제에서 잠재적인 성장 저하뿐 아니라 프랑스의 재정·경제적개혁 추진 속도 또한 이번 등급 검토에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바루앵 장관은 이날 프랑스 TV에 출연, “경제상황에 비춰 성장률 목표는 너무 높을 수 있다”며 “그러나 정부가 추가 적자감축 방안 통과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신용등급이) 위험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또 현재의 국가 신용등급을 유지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소시에테 제너럴의 미셸 마르티네즈 이코노미스트는 프랑스 정부에 아직 적자를 줄이면서 성장 부진을 만회할 시간이 있지만 연내에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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