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개 상장사 실적 전망
▶ 나라, 주당 16센트 순익·한미, 4분기 연속 흑자
이번 주부터 나라, 한미, 윌셔, 중앙 등 4개 한인 상장은행들이 2011년 3분기 실적을 일제히 발표하는 가운데 월가에서는 모처럼 4개 은행이 모두 흑자를 기록하는 등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19일 월가 애널리스트들에 따르면 4개 한인 상장은행의 3분기 주당 평균 순익(EPS) 전망이 적게는 4센트에서 많게는 16센트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애널리스트들이 전망한 4개 은행들의 올해 3분기 EPS 평균 전망치에 따르면 나라가 주당 16센트의 순익이 예상되면서 전 분기의 14센트를 초과하면서 4개 한인은행 중 가장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중앙도 3분기에 주당 13센트의 순익이 예상되면서 2분기의 10센트를 능가하는 좋은 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다.
한미도 2010년 4분기부터 이어온 흑자행진이 3분기에도 계속되며 4분기 연속 흑자를 낼 전망이지만 순익 규모는 2분기의 주당 6센트에 비해 소폭 감소한 4센트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상반기에만 2,334만달러 순익을 기록한 한미가 3분기까지의 누적 순익이 3,000만달러를 돌파할 지 주목된다.
올해 1분기에 대규모 손실을 기록한 윌셔은행은 올해 2분기에 4센트 순익에 이어 3분기에도 비슷한 주당 4센트의 순익이 예상되고 있어 은행의 경영환경이 안정세에 접어들기 시작했다는 분석을 낳게 하고 있다.
4개 상장은행들이 모두 3분기에 순익을 기록할 경우 중앙이 7분기 연속, 나라는 5분기, 한미는 4분기, 윌셔는 2분기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가게 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상장은행들이 3분기에도 얼마나 부실대출을 줄이고 자산건전성을 개선하느냐에 따라 월가의 평과와 이에 따른 향후 주가 상승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애널리스트들은 “경기 회복으로 금융권의 경영환경이 개선되고 있고 한인 은행들이 강도 높게 추진한 부실대출 정리작업이 상당히 진척되고 있다”며 “지난해 3분기를 기점으로 한인 상장은행들의 실적이 개선되고 있어 이같은 트렌드가 올해 3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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