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령 복싱 세계 챔피언 버나드 합킨스(46)가 지난 주말에 잃었던 WBC 타이틀 벨트를 되찾았다. WBC에서 “알아서” 돌려줬다.
합킨스는 지난 15일 LA에서 벌어진 라이트헤비급(175파운드 이하) 타이틀전에서 도전자 채드 더슨에 ‘엎어치기’를 당한 결과 어깨를 다쳐 2회 TKO로 졌다. 합킨스가 경기를 마치지 못한 것은 커리어 처음이었다.
하지만 WBC는 비디오 분석 결과 “고의성이 짙었다”며 20일 ‘테크니컬 무승부’를 선언, 합킨스를 다시 챔피언으로 만들었다.
ESPN.com 전문가 댄 라파엘에 따르면 WBC는 인정기구로서 타이틀을 빼앗고 돌려줄 수는 있어도 경기 결과를 바꿀 수는 없고, 리매치를 언급하지 않은 점도 관심사다. 캘리포니아에서 벌어진 경기 결과는 캘리포니아 복싱 위원회 결정으로만 바뀔 수 있다.
한편 WBC는 예전에도 그라시아노 로키아니(독일)의 타이틀을 흥행에 훨씬 큰 도움이 되는 로이 존스 주니어에게 줬던 결과 소송을 당해 3,100만달러 보상 판결이 떨어져 파산 위기에 몰렸던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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