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순 검진서 벗어나 암 치료, 성형수술, 모발이식 등 특화
본보 후원 ‘메디칼 코리아 의료박람회’ 성황
최고 수준 성형외과·종합병원 등 대거 참가
한국 의료관광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기존의 단순 검진 수준을 벗어나 암치료, 노인요양, 성형수술을 비롯해 심지어 모발 이식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는 것.
LA 상공회의소(회장 에드워드 구)가 주최, 본보 후원으로 지난 20~22일 가든스윗 호텔에서 열린‘2011 메디칼 코리아 의료박람회’에는 다양한 분야의 병원들이 미주 진출을모색했다. 이번 엑스포를 계기로‘ 성형 한류’가 미국에도 상륙할 전망이다. 이번에 참가한 한국 성형외과는 모두 2곳.
서울강남에 있는‘리젠성형외과’는 양악 및안면 윤곽 클리닉 전문이다. ‘BK 성형외과’는 20여명의 의료진에 직원 수는 120명에 달하며 외국인 환자들을 위해 병원 자체 숙박시설도 갖추고 있다.
이번 엑스포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끈 곳은 단연 경북대병원 모발이식센터. 김정철 교수가 이끄는 모발이식센터는 세계 최초로 뒤쪽 머리를 앞쪽에 옮겨 심는 모낭군 이식술을 개발해 시술해 오고 있다.
1회 시술에 약 4,000모의 머리를 심으며 생존율은 92%에달한다. 시술 비용은 6,000달러 수준으로 시간은 4시간가량 소요된다.현대인들의 사망 원인 1순위는 여전히 암이다. 그 중에서도 한국인들의 위암 발병률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연간 한국인들의 위암 발견 숫자는 인구가 6배 많은 미국과 같으며 미주 한인의 위암 발병률은 미국인 발병률의 5배에 달한다. 서울대병원 양한광 교수는“ 서울대의 암치료는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미주 한인들에게 최고의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LA사무소에 의료진을 상주시키고있는 서울성모병원은 이번 엑스포에서 전립선암 치료를 집중 홍보했다. 황태곤 원장은“ 한국인의 전립선암 발병률은 증가율이 1위일 정도로 심각하며 특히 미주 한인의 전립선암 발병 비율은 일반 한국인의 10배에 달한다”며“복강경 수술을 통해 수혈도 없고 수술 흔적도 사라지는 방식으로 수술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 위치한 ‘보바스기념병원’은 한국 최초의 주거와의료, 복지 및 커뮤니티 시설이 한곳에있는 복합단지로 지어졌다. 치매, 뇌졸중 등 성인 노인병 치료를 전문으로 하고 있다.이밖에 강북삼성병원과 전남대병
원 및 제주한라병원은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장비와 최첨단 시설을 갖추고 미주 한인은 물론 외국인들에게 최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차병원그룹의 ‘차움의원’은 ‘프로 에이징’(pro-aging)을 기치로 노화방지 및 고품격 맞춤형 의료 서비스에 대해 적극홍보했다.
<정대용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