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발 유럽 재정위기와 미 정부발행 채권의 신용등급 하락 등의 악재 속에서도 미국 경제의 3분기 성장률(GDP)이 예상을 웃돌 것이라는 복수의 경제학자들의 전망이 공개됐다.
USA 투데이는 3분기 미 경기 보고서가 공개되는 27일을 앞두고 다수의 경제 전문가들이 당초 예상치를 뛰어넘는 평균 2.5%의 GDP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25일 전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소비․투자심리가 살아나고 일자리가 늘어나면서 자연스레 전망치를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지난주 미 연방 상무부 발표에서 9월 한 달 소매소비가 1.1% 늘었고 장비와 소프트웨어 업계를 중심으로 투자 규모가 늘었다고 언급했다.
경제 학자들은 일본 대지진으로 초래된 공급 병목사태가 원활하게 마무리되면서 자동차 판매가 3.6% 늘었고, 오일가격 하락이라는 호재가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3분기 GDP 3.2%를 전망한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폴 애쉬워스는 "경기가 우리가 우려하는 만큼 최악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더블딥 우려에 대해서도 일축했다. “만약 더블딥이 코앞에 닥쳤다면, 해고자들의 불만소리가 하늘을 찔렀을 것이다”며 “그러나 여름을 기점으로 신규 일자리가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MF 글로벌의 책임 경제학자 제임스 오셜리반은 설명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또 내년 미국 GDP가 2%대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일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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