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기요, 히터, 온풍기 등 인기
▶ 온돌마루 문의도 부쩍
플러싱 홈앤홈의 전기요 코너에서 25일 한인 여성이 제품을 고르고 있다.
최근 일교차가 커지면서 난방용품 판매가 부쩍 늘고 있다. 전기요와 전기 매트, 돌침대 등을 구입이 늘고, 온돌마루 시공을 의뢰하는 등 한인들의 겨울준비가 한창이다.
■전기매트와 전기요
겨울초입이라 가장 인기를 끄는 제품은 전기요다.
시판 중인 모델 중 저가제품의 경우 1-2인용 사이즈는 40~50달러, 2-3인용은 50~60달러면 구입이 가능해 부담 없이 추위를 날 수 있다. 홈앤홈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전기요는 판매가 30-40% 늘었다”며 “10월 들어 유난히 일교차가 커진 것이 판매 증가의 이유”라고 말했다.
미도파 백화점측도 “경기가 안좋다 보니 적은 돈으로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전기요가 최근 가장 많이 팔리는 인기제품”이라며 “워낙 요즘 나오는 제품들은 물빨래가 가능하고 전자파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연령대에 관계없이 많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흙매트와 금강돌매트, 음이온매트, 전기온수매트 등 웰빙 신기술을 표방한 제품들도 쌀쌀한 날씨에 맞춰 인기를 끌고 있다. 전기온수매트는 보일러와 매트가 결합한 제품이다.
온수가 호스를 따라 순환하는 구조로 유해전자파와 화상의 위험이 없으며 전기를 끄더라도 보온성이 오래가는 장점으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전기선 없이 탄소 섬유의 발열성을 이용한 탄소매트는 원적외선 복사열 전달방식을 이용, 원단 자체에서 열을 발생시켜 공기까지 따뜻하게 하는 제품으로 인기 아이템이다. 이외에도 쉴드라이프의 건강매트와 이롬 양모온열매트도 웰빙
매트로 꾸준한 인기를 끄는 효자제품이다.
이들 매트들은 일반 전기매트와 달리 200달러 이상의 고가지만 꾸준하게 판매가 늘고 있다.
할인행사도 활발하다. 홈앤홈은 65세 이상 고객이 쉴드라이프를 구입할 경우 10달러 할인가를 적용하고 있으며 이롬 양모온열매트 구입시 패드를 무료로 제공한다. 장생건강은 탄소매트와 음이온매트 등 기능성 매트에 최고 50% 할인가를 적용하고 있다. 미도파 백화점도 20-30% 할인행사를 진행중이다.
■온돌마루
겨울 전 레노베이션을 하려는 한인들이 늘면서 온돌마루 업계도 일손이 바빠지고 있다.
윈앤윈우드측은 “날씨가 요즘처럼 추워지면 문의전화가 평소에 비해 2-3배 훌쩍 증가했다”며 “스파의 인기로 온돌에 친숙해지면서 음식점, 영업장 등에서도 온돌마루를 깔고 있다”고 말했다.
타인종과 젊은 층 고객들이 늘어난 것도 일손이 바빠지는데 한몫하고 있다. 뉴욕온돌측은 “쇼룸에 타인종 고객들이 늘면서 이제는 전체 고객 중 30%를 차지할 정도”라며 “주택구입연령이 낮아지고 온돌이 많이 알려지면서 30대 초반의 1.5세와 2세, 출산을 앞둔 젊은 임산부 등이 월동준비로 공사의뢰를 하는 경우가 꽤 있다”고 말했다.
바닥에 필름을 깔아 전기를 흘려보내는 방식의 온돌마루 공사는 방의 크기에 따라 하루~3일이면 충분하다.
집 전체보다는 방이나 부엌, 거실 등 한곳만 하면서 경제적인 부담을 줄이는 경우가 상당수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말이다.
이사를 대비하거나 렌트를 살고 있어 온돌공사가 부담이 되는 한인들은 돌침대와 흙침대 등을 구입, 겨울을 준비하고 있기도 하다. 박대규 장생건강대표는 “황토흙 등에서 나오는 원적외선이 피로회복과 혈액순환에 좋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연령을 막론하고 인기다”고 말했다.
한인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사은행사를 통해 손님몰이에 나서고 있다. 장생건강은 20-35% 할인행사를 진행 중이며 윈앤윈우드는 미국진출 7주년 기념행사로 무료점검 및 보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히터, 온풍기
히터나 온풍기도 꾸준히 판매가 늘고 있다.
조은전자의 앤디 이 매니저는 “싼 제품은 30-40달러대도 있으며 보통 50-70달러대면 구입이 가능하다”며 “날씨는 춥지만 아파트에는 히터가 안나오는 시기이기 때문에 온열기를 찾는 손님들이 꾸준하다”고 말했다.
난방기기는 선풍기형할로겐 히터, 온풍기, 래디에이터 등 3종류로 현재 전자랜드와 홈앤홈, 조은전자 등 한인 업소에서는 20%내외의 할인가를 적용하고 있다.
쿠쿠와 컴포트 존, 갤럭시 등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들이 시중에 나와 있지만 전문가들은 제품의 장단점을 잘 살펴 사용할 것을 권하고 있다. 홈앤홈의 최휘상씨는 “온풍기는 건조해지는 반면 온기가 넓게 퍼지고, 선풍기형은 공기를 건조하게 만들지 않는 반면 온기가 부분적”이라며 “사용 목적을 잘 살펴서 골라야 할 것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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