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해설-뉴욕증시 다우 340p 급등 12,000선 돌파
27일 뉴욕증시가 유렵 재정위기 타협 소식과 미 국내총생산의 높은 증가에 힘입어 339.51포인트가 오르면 1만2,000선을 회복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주식중개인이 주식거래 현황을 지켜보고 있다.
세계 경제를 위협하던 유럽의 재정위기 해결을 위한 합의가 마침내 27일 도출되면서 미국과 유럽, 아시아 증시들이 일제히 급등하는 등 세계 경제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리스 등 경제위기 안정
EU 정상들은 이날 새벽까지 이어진 마라톤 회의에서 유럽의 재정위기 해결을 위한 주요 방안을 마련했다. 정상들은 민간 채권자들의 그리스 채권 손실률(헤어컷)을 현재의 21%에서 50%로 올리기로 했다.
이번 합의로 그리스가 갚아야 할 채무 3,500억유로 가운데 1,000억유로가 삭감되고 그리스의 국가부채 비율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160%에서 120%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상들은 또 이탈리아, 스페인 등의 재정위기가 다른 국가로 옮겨 가는 것을 막기 위해 유럽 재정안정기금(EFSF)을 1조유로로 늘리기로 했다.
역내 은행들이 1,060억유로의 자본을 확충하도록 합의했으며 은행의 자기자본 비율을 9%로 높이기로 했다.
▲미국·유럽 큰 고비 넘긴 듯
시장에서는 EU 정상들의 합의로 유럽 재정위기가 큰 고비를 넘겼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날 합의소식이 알려지면서 27일 뉴욕증시는 다우존스지수가 전날 종가보다 무려 339.51%(2.86%)나 급등하면서 1만2,208.55를 기록, 단숨에 1만2,000선을 돌파했다.
다우지수가 1만2,000선을 돌파하기는 지난 8월 이후 처음이며 다우지수는 지난 7월28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제 학자들은 미국의 올해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2.5% 증가하면서 2분기의 1.3%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도 이날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또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보다 2,000건 줄어든 40만2,000건을 기록하면서 실업률도 긍정적인 변화를 보인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세계 경제의 쌍두마차인 유럽과 미국의 경제위기가 큰 고비를 넘겼다고 평가하면서 향후 경제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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