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와 라스베가스를 연결하는 고속철도 건설안이 연방 지상교통위원회(STB)를 통과하면서 이르면 내년 중 착공이 이뤄질 전망이다. 고속철도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데저트 익스프레스 엔터프라이즈’(DesertXpress)사는 27일 STB가 지난주 공사 착수를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지난 2009년 연방 정부에 고속철 환경영향 평가서를 제출했는데, 연방교통국은 지난 7월 이를 승인한바 있다. 이와 함께 고속철 완공에 필요한 총 650억달러의 예산 중 데저트 익스프레스가 연방정부에 신청한 490억달러의 융자가 승인될 경우 이르면 내년 초부터 공사가 시작되어 4년간의 공사 기간을 걸쳐 오는 2016년에는 LA-라스베가스 고속열차가 운행되게 된다.
LA에서 라스베가스로 향하는 길은 15번 프리웨이가 유일해 항상 교통량이 넘치는 실정인데, 고속철 구간 역시 15번 프리웨이 옆으로 설계되고 있다. 구간은 LA 동쪽으로 80마일 떨어진 빅토빌과 라스베가스 인근으로 총 190마일이다.
고속철은 시속 150마일로 달려 1시간30분 내에 구간을 주파할 수 있다고 회사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해리 리드 상원의원(네바다)은 “고속철 공사 승인은 경제난에 처해 있는 네바다는 물론 캘리포니아 지역 경제에도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이번 STB 승인에 대해 환영의 뜻을 전했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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