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저지 최대 10인치...비상사태 대비 만전 당부
이번 주말 뉴욕·뉴저지 일원에 때 이른 폭설 비상이 걸렸다.
국립기상대는 28일부터 남서부 일대에서 형성된 저기압이 동북부로 빠르게 이동하면서 주말인 29일 밤까지 뉴욕과 뉴저지를 비롯해 커네티컷, 매사추세츠, 뉴햄프셔, 펜실베니아, 버지니아, 워싱턴 DC 등 지역 일원 11개주에 최고 12인치의 적설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보하며, ‘겨울 폭풍 주의보’와 ‘강풍 경보’ 등을 발령했다.
특히 뉴저지 일대는 최대 10인치, 기타 동북부 지역은 평균 8인치의 적설량이 예상되고 있으며 펜실베니아 고지대에 가장 많은 눈이 내릴 것이란 예측과 달리 뉴욕시는 상대적으로 가벼운 눈발이 흩날리면서 최대 적설량은 1.7인치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대는 "이번 폭설은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찬 공기가 동북부로 밀려오면서 열대성 수증기와 만나 광범위한 지역에 비와 눈을 동반하게 될 것”이라며 "10월에 동북부 지역에 눈이 내리는 일이 흔치 않은데다 적설량도 예년 기록을 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기상대는 겨울폭풍에 가까운 이번 주말 날씨로 일부 지역에서는 정전과 더불어 가로수가 쓰러지면서 도로 통행이 차단되는 등의 피해도 잇따를 것으로 내다보고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도 이날 주민들에게 주말동안 운전은 되도록 삼가고 응급의약품과 생필품 등을 준비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줄 것을 당부하는 동시에 주정부 각 기관에도 비상대기 명령을 내렸다. 주말 동안 뉴욕·뉴저지 일대 밤 최저기온은 영하를 넘나드는 화씨 33도 안팎으로 예상되지만 강풍으로 인해 체감온도는 최저 17도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다.
동북부에서는 1991년 10월28일 불어 닥친 일명 ‘핼로윈 폭풍’으로 12명이 사망하고 3억3,300만 달러의 피해가 발생한 바 있으며 뉴욕은 2006년 10월 버펄로 지역에서 때 이른 폭설이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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