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총강도.업소 절도 잇따라
▶ 경보장치등 설치 바람직
연말 연시를 앞두고 한인사회에 또다시 ‘방범 비상’이 걸렸다.
어수선한 분위기를 틈 타 벌써부터 빈 집과 사무실을 대상으로 한 절도 사건은 물론 한인 업소들을 대상으로 한 강도 사건이 기승을 부리고 있기 때문이다.
■피해사례=퀸즈 잭슨하이츠에서 델리 가게를 운영하는 K모씨는 얼마 전 1만 달러 가량의 절도 피해를 당했다. 아침에 출근을 해보니 건물 뒤쪽 창문을 뜯고 들어와 업소 내 보관해 놓은 소형 금고와 캠코더 등 몇몇 소형 가전제품이 사라진 것. K씨는 “몇 년 전에도 비슷한 절도 피해를 봤는데 또 다시 당해 황당하다”며 “건물 뒤쪽 창문 결함을 알고 들어올 걸 보면 면식범의 소행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13일에는 맨하탄 웨스트빌리지 7애비뉴에 위치한 한인 운영의 ‘조 그로서리’(Cho’s Grocery)에 권총 강도가 들어와 액수 미상의 현금을 빼앗아 도주했다. 또 같은 날 맨하탄 32가 한인타운 인근 소재 한인델리 ‘예솔 마켓’에도 권총을 든 강도가 침입해 종업원에게 돈을 요구했으나 때 마침 들어온 손님에 놀라 달아나는 일이 발생한 바 있다.
■대책=경찰은 연말 연시 경우 빈집 털이는 물론 샤핑시즌을 맞은 상점들을 대상으로 한 강력 범죄가 급증하는 시기인 만큼 철저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무엇보다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 가정과 업소들은 ‘현찰과 고가의 물건을 보관하는 경우가 많다’는 인식이 범죄자들 사이에 널리 퍼져 있다며 더욱 주의할 것을 환기시키고 있다.
경찰은 범죄예방 대책으로 ▶업소와 집안의 잠금장치를 철저히 점검하는 것은 물론 ▶가급적 경보장치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또 주택의 경우 집을 비울때는 집안 등을 켜놓거나 드라이브 웨이에 차 한 대쯤은 주차해놓는 세밀함이 필요하다.<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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