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소니언 프리어 갤러리에서 상감기법을 사용한 고려청자와 조선 분청사기를 볼 수 있는 특별전이 5일 시작된다.
‘학과 구름: 한국의 상감 도예(Cranes and Clouds: The Korean Art of Ceramic Inlay)’를 타이틀로 한 전시회에서는 스미소니언이 소장하고 있는 11세기부터 16세기에 걸친 고려, 조선 시대의 상감 도자기 44점이 공개된다. 전시작들은 푸른 옥색 바탕에 구름과 학, 오리가 노니는 물병(Kundika) 고려청자를 비롯 화병, 대접, 항아리 등 다양하다. 고려의 독자적 도자기 제작 기법인 상감 기법은 도자기의 표면을 파내고 거기에 흑토, 백토 등을 메워 넣어 무늬를 만드는 방법이다. 고려 시대 상감 기법은 운학문, 포도문 , 당초문 등의 무늬를 도자기에 새겨 넣어 고려청자의 품격을 한층 끌어 올렸다. 조선조에는 분청사기에 많이 사용됐다. 전시회는 그동안 보수 공사를 마친 프리어 갤러리내 ‘갤러리 14’인 코리안 갤러리 재오픈 기념으로 마련됐다.
특별전과 관련 두 개의 렉처 행사도 곁들진다. 개막 당일인 5일(토) 오후 2시 메이어 오디토리엄에서 한인 미술가 바이런 김씨를 초청한 특강에 이어 12일(토) 오후 2시 메이어 오리토리엄에서는 ‘상감: 한국 도예 미술’을 주제로 한 렉처가 마련된다. 렉처는 파멜라 밴다이버 박사(애리조나 대학 교수)가 이끈다. 참가비는 없으며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
전시회는 한국의 국립 중앙 박물관이 후원한다.
문의 (202)633-1000
주소 Freer Gallery of Art/1050 Independence Ave, SW. Washington DC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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