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들로 구성된 ‘한빛예술단(단장 김양수)이 본보 특별후원으로 오는 13일(일) 오후 7시30분 케네디센터 테라스 극장에서 연주회를 갖는다.
‘장애와 비장애를 넘어 아름다운 공존의 세상’을 만들자는 꿈을 꾸며 탄생한 한빛예술단은 전문 연주단이다. 뛰어난 음악적 재능을 갖춘 시각장애인들이 2003년 처음 공연을 가진 관악합주단 ‘브라스 앙상블’을 비롯 젬버오케스트라, 타악앙상블, 체리티합창단, 빛소리중창단, 남성4중창단, 그룹사운드 ‘블루오션’ 등에서 활약하고 있다.
워싱턴에 온 팀은 피아니스트 이재혁 씨가 지휘를 맡고 있는 한빛오케스트라. 44명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는 멘델스존과 스트라우스, 베르디 같은 클래식 거장들의 작품은 물론 팝 가수 스티비 원더의 ‘Overjoyed’, 클로드 모건의 ‘El bimbo’, L. Prima의 ‘Sing, Sing, Sing’ 등 청중들과 호흡을 함께 할 수 있는 곡들을 예정이다.
‘음악을 통해 자아를 실현하고, 음악을 통해 직업 생활을 영위하며, 음악으로 비장애인과 공정하게 평가받겠다’는 활동 취지를 넘어서서 세계 최고를 지향하는 ‘한빛예술단’의 명성은 첫해부터 급속히 확대됐다.
매년 초청받는 횟수가 수십 차례는 보통. 2010년 123회로 처음 100회를 넘겼고 올해는 연말까지 그 기록을 또 깰 것으로 기대된다. 총 연주 횟수는 500여 차례를 상회한다.
워싱턴 공연은 LA의 ‘원라이트재단(One Light Foundation·이사장 김진형)’의 초청으로 성사됐다.
한빛예술단의 모체인 한빛맹학교와 2004년부터 인연을 맺어온 원라이트재단은 매년 1만달러씩 지원하는 든든한 후원 기관이다.
한빛예술단의 김양수 단장(시각장애 1급)이 “시각장애인에게 자립은 생존 문제”라고 밝힌 것처럼 공연단 활동은 그저 박수만 받기 위함이 아니다. 천부적으로 소리에 민감하고, 상당수가 절대 음감을 갖고 있어 음악에 뛰어난 이들의 재능을 개발하고 전문 음악인으로 키워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차별은 없는 세상에서 아름답게 공존하고 싶은 것이 진정한 바람이다.
티켓은 30-45달러, 학생은 15-22.50달러.(800-444-1324)
문의 (323)854-5992 그레이스 박 사무총장 <이병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