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관단체 사이트도 접속불량… 문화원 문제해결 못해 곤혹
‘제주도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투표 마감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뉴욕총영사관과 한국문화원 등이 투표독려 홍보에 나서고 있으나 정작 투표참여 전화번호는 며칠째 먹통이어서 투표를 시도한 한인들이 헛수고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화투표를 시도했던 한인들에 따르면 뉴욕문화원 등이 홍보활동을 통해 공개한 전화투표 참여번호 3개가 지난 일주일간 계속해서 통화중 신호만 나오거나 아예 결번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번호 중 1개는 그나마 며칠 전까지 연결이 됐었으나 4일 현재 모두 불통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인터넷 투표가 가능한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을 주관하는 비영리기관 ‘뉴세븐원더스’ 웹사이트(www.new7wonders.com)도 이번 주 들어 한때 접속이 안 되는 등 불안정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 주관처는 최종투표 마감을 앞둔 상황에서 서버 점검을 한다는 공지만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가 세계 자연경관에 선정되길 바라는 마음에 전화투표에 참여했다는 에스더 최(퀸즈 베이사이드)씨는 “여러 번 전화투표를 시도해봤지만 연결이 모두 안 된다”며 “여기저기서 투표참여 홍보를 하고 있는데, 정작 제일 중요한 투표자체가 안 되니 황당할 뿐”이라며 씁쓸해 했다.사태가 이렇게 되자 해당기관들도 곤혹스러운 표정이다.
뉴욕한국문화원 측은 한국의 관련 기관 등에 사태파악 및 문제해결을 요청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뾰족한 해결 방법은 없는 상태다.뉴욕한국문화원 관계자는 “홍보를 담당하고 있는 문화원 입장에서도 무척 난감하고 답답한 상황“이라고 밝히고 “온라인 투표는 가능한 만큼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해 투표에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세계 7대 자연경관은 스위스의 ‘뉴 세븐 원더스’가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전화촵문자촵인터넷 투표를 합산해 오는 11월11일 선정 결과를 발표한다.
<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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