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가 7일 저녁 우래옥에서 워싱턴 지역 홍보 및 투자유치 설명회 행사를 가졌다. 최성 시장을 비롯한 고양시 관계자 6명으로 구성된 고양시 사절단은 이날 한인회, 경제단체장, 여행사, 언론사 관계자 등 30명을 초청, 고양시의 킨텍스 전시장과 꽃 박람회, 의료관광 프로그램 등을 홍보했다.
최성 시장은 “지난 10월 전국체전에 참가한 해외동포들이 입을 모아 고양을 ‘다시 와서 살고 싶은 고장’으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며 “고양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최고의 교육 수준을 가진 국제적 도시”라고 말했다.
최 시장은 이어 “고양의 킨덱스 제2전시장이 개관해 코엑스를 압도하는 국제적 컨벤션센터로 탈바꿈했다”며 친 비즈니스 환경을 갖춘 고양에 해외동포들의 투자를 권했다.
최 시장은 앞으로 해외동포들과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위해 ‘고양 글로벌 한인 네트워크’를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그는 “지방자치체로는 처음으로 해외동포들을 위한 상설 네트워크를 만들었다”며 “곧 전담직원을 배치해 해외동포사회와 고양시 간의 교류 및 협력을 활성화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최 시장은 또 고양시에서 해외동포들을 위한 의료관광 네트워크를 형성했다며 해외동포들이 언제든지 편리하고 체계적으로 의료관광을 할 수 있게끔 돕겠다고 밝혔다. 현재 고양에는 국립암센터를 비롯한 5개의 대형 종합병원과 전문 클리닉들이 있다.
최 시장은 내년 4월말에서 5월 중순에 개최되는 국제 꽃 박람회와 고양 글로벌 문화축제, 특산물 전시회도 소개하며 워싱턴 한인들의 많은 참가를 당부했다.
고양시는 서울의 북서쪽에 위치한 인구 96만 명의 신흥도시로 일산을 포함하고 있다. 시의 연 예산이 1조3천억 원에 달한다.
최성 시장은 2000년대 초반 존스합킨스대 SAIS 객원연구원으로 있으면서 1년간 가족들과 함께 버지니아 훼어팩스에 거주했다. 17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2010년 고양시장에 당선됐다.
고양시 사절단은 최 시장과 윤양순 국제전시산업 과장, 이재웅 비서실장, 윤희성 국제교류팀장, 채우석 공보팀장, 방종식 공보실 직원 등 6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우래옥에서 열린 설명회에는 한인연합회 안용호 부회장, 버지니아 홍일송 회장, 수도권메릴랜드 서재홍 회장, 메릴랜드한인회 최광희 회장, 워싱턴한인무역인협회 박제순 회장, 여성경제인협회 양윤정 회장, 신승철 탑 여행사 사장, 지미 리 VA주 상무차관 등 30명이 참석했다.
한편 최성 시장은 황원균 전 버지니아 한인회장 등 2인에게 고양시 명예 국제협력관 위촉장을 수여했다.
고양시 사절단은 4일 LA를 시작으로 워싱턴, 뉴욕에 이어 브라질 상파울로,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 칠레 산티아고 등 미주 4개국을 순방 중이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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