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한인 할머니가 맨하탄 한복판에서 노숙자에게 ‘묻지마 폭행’을 당해 중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뉴욕경찰(NYPD)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6시15분께 맨하탄 E.40가와 매디슨 애비뉴가 만나는 곳에서 퀸즈에 거주하는 한인 김 종(Kim, Chong·74)씨가 노숙자 앤드리아 리니옥스(51)씨에게 공격당했다. 김 할머니의 뒤를 따라가며 욕설을 퍼붓던 리니옥스는 인근 공사현장에서 굵기가 가로 2인치, 세로 4인치에 달하고 길이가 8피트 가량인 각목을 집어 들어 느닷없이 김 할머니의 머리를 가격하기 시작했으며, 김 할머니는 그 자리에서 피를 흘린 채 쓰러졌다.
김 할머니는 이 공격으로 머리에 심한 내상과 외상을 입었으며, 내려치는 각목을 막았던 팔이 부러지는 등 중상을 입고 인근 벨뷰 병원으로 이송돼 14일 현재까지 치료 중이다. 목격자는 “차가 쾅 부딪히는 듯한 소리와 함께 할머니의 비명이 들렸다”고 당시 끔찍했던 상황을 증언했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도주하던 리니옥스를 4블록 떨어진 곳에서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현재 리니옥스가 김 할머니를 공격한 이유에 대해 수사 중에 있으나 리오닉스는 정확한 답변을 하지 않은 채 횡설수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리니옥스가 김씨와 개인적인 원한이 있다거나 강도를 목적으로 공격을 한 것 같지는 않다”며 "현재 정신감정을 의뢰한 상태"라고 말했다. 리니옥스는 살인 미수와 불법 무기 소지 등 네 개의 중범 혐의를 받고 있으며 현재 구치소에 수감 중이다.김 할머니는 현재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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