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메릴랜드한인회장 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장두석 워싱턴 평통 부회장(55)은 14일 러닝메이트 수석부회장 후보로 김동하(52)씨를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김씨는 1978년 고교 졸업 후 도미, 메릴랜드대(UMCP) 수학과를 졸업했으며, 10년 전부터 부동산 감정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젬마 댄스교실을 운영하는 고전무용가 김상숙씨가 부인이다.
김씨는 “한인사회 활동 경험은 없으나 장두석 후보의 요청과 지인들의 권유에 그동안 한인사회에 대해 생각해온 바를 실천할 때라는 생각이 들어 출마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한인사회가 인구에 걸맞는 위상과 정치력을 갖도록 노력하고 싶다”며 “예비 한인정치인 및 현역 정치인을 적극 지지하고 후원해 한인들의 권익을 대변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두석 부회장은 추천인 서명과 등록서류 준비가 마무리 단계라며, 내주 초 등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 부회장은 당선되면 동포들에게 실생활에 필요한 것들을 교육하고, 초기 이민자들의 정착을 돕는 ‘무지개 학교’를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 부회장은 무지개학교는 미용, 재봉, 세탁 등 직업훈련을 비롯 교육비 부담을 덜기 위해 SAT 실비교육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장 부회장은 한인회관을 개인이나 단체에 개방, 한인들이 최대한 이용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 부회장은 “경선이 되더라도 중도 포기하지 않을 것이나 금품선거는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장 부회장은 후원회를 결성 중이며, 오는 27일(일) 글렌버니 소재 큐스연회장에서 후원행사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차기 한인회장 선거는 오는 12월 11일(일) 실시된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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