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DC에 월마트 6개 매장이 들어설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본보 11일자 A1면 보도>, DC에서 영업 중인 한인상인들이 큰 충격 속에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워싱턴한인식품주류협회(KAGRO) 어윤한 회장은 “월마트 진출 문제에 대해 협회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과연 어디로 가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며 답답함을 토로하면서 “좋은 생각이 있으면 회원들끼리 함께 나눴으면 좋겠다”며 한인상인들의 아이디어를 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 회원은 “대책마련을 위해 협회가 조속히 긴급 미팅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이와 함께 시의원들과 DC 시장에 대해 더욱 적극적으로 설득 작업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또다른 한 회원은 “그 동안 월마트 진출 저지운동을 펼쳐 왔던 차명학 고문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며 “한인업주들이 힘을 합쳐 함께 싸우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차명학 고문은 “월마트 매장 6개가 DC에 생기면 DC 그로서리 매출의 40%가 월마트로 쏠리게 될 것”이라며 “아무런 대책 없이 손 놓고 있으면 한인 등 영세업소들이 큰 타격을 입게 돼 폐업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 고문은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월마트 진출을 반대하는 시민단체들과의 연대 ▲시의원들과 시정부에 대한 로비 강화 ▲DC 시장과의 면담 ▲시의회 앞에서의 대규모 시위 ▲주류 언론에 월마트 오픈시 부정적인 측면 집중 부각 등 대책을 내놓았다.
어윤한 회장은 “DC 정부가 나서 월마트 오픈을 챙겨주는 마당에 대책 마련이 쉽지는 않다”며 “월마트가 리커까지 취급하게 되면 정말 큰 타격을 입는다. 조만간 날짜를 잡아 대책 모임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월마트는 지난 16일 조지아 애비뉴, 뉴욕 애비뉴, 블라덴스버그 로드 노스 이스트, 801 뉴저지 애비뉴 노스 이스트, 이스트 캐피톨, 리그스 로드, 앨라배마 애비뉴 등 6곳에 매장 오픈을 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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