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최대 규모의 쇼핑이 이뤄진다는 ‘블랙 프라이데이’(Black Friday)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매년 블랙프라이 데이를 시작으로 크리스마스와 신년세일까지 쭉 쇼핑시즌이 이어진다. 특히 추수감사절인 오늘(24일)밤 자정부터 대형백화점 및 쇼핑몰은 대박 세일을 기대하며 몰려든 쇼핑객들로 북적인다.
이럴 때 일수록 침착하고 현명하게 쇼핑에 임해야 한다. 홀리데이 시즌 쇼핑은 평소 필요했던 물건을 저렴하게 구입하는 날이지 저렴한 물건을 많이 구입하는 날이 아니기 때문이다.
충동구매로 진정한 세일쇼핑 혜택을 누리지 못해 후회한 경험이 있다면 올해만큼은 쇼핑 전 다음의 사항들을 체크하고 명심하자.

(사진제공: mia.gant)
1. 리서치 먼저!
블랙프라이데이가 되면 대부분의 상점이 적용하는 세일의 ‘법칙(Rule)’이 따로 있다. 빅 세일 상품은 눈에 띄게 몇 가지로 한정하고 나머지 상품들은 정상가격에서 단 몇 퍼센트만 할인을 하는 것이다. 소비자는 처음에 빅 세일 상품을 보려고 가게에 들어가지만 구경하다보면 낮은 세일가가 적용된 상품에 더욱 끌리게 마련이다. 훨씬 매력적인 상품구성으로 소비자를 현혹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쇼핑을 나서기 전, 반드시 전단지나 온라인 광고 등을 먼저 확인하는 게 필요하다. 오프라인과 온라인상의 가격차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온라인의 경우 빅 세일 아이템이 많이 검색되는 새벽3시 이후에 쇼핑하는 것이 좋다.
2. 상술을 피하라!
쇼핑 전 ‘구매 리스트’를 작성할 것을 추천한다. 블랙프라이데이가 되면 일부 상점들은 ‘프리 블랙프라이데이 기프트’로 쇼핑객을 유혹한다. 이 ‘프리(Free)’ 기프트에 혹해서 몇 시간씩 줄을 서기도 하는데 시간이 지난 후 그 선물은 무용지물이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실용적이지 않은 물품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프리 기프트를 받기 위해 들어간 상점에서 기프트만 들고 나오는 경우도 많지 않다. 진열된 다른 세일 상품들을 보면 생각이 없다가도 기프트는 공짜라는 생각에 함께 구입하기가 쉽기 때문이다.
3. 광고전단을 소지해라!
쇼핑하다 보면 ‘최저가격 보장! 더 싸게 파는 곳 있으면 환불해드립니다’ 라는 광고 문구를 내건 가게들이 간혹 있다. 이 경우, 실제로 그 상품이 그 가게에서 가장 싸게 판매될 수도 있지만 아닐 수도 있다. 특히 그 주변 가게들 중에서는 가장 저렴할 수도 있으나 조금 멀리 떨어진 상점을 가면 더 싼 가격에 판매 중일 수도 있다. 때문에 쇼핑할 때 사고 싶은 품목의 광고전단을 소지하고 있으면 이 같은 상점에 들어갔을 때 비교하기 쉽고 증거로 제공할 수도 있다.
4. 상점의 환불, 교환 등 판매정책을 확인하라!
일반적으로 소비자들은 블랙프라이데이 같은 빅 세일시점을 앞두고 상점들이 항상 진행하던 디스카운트 쿠폰을 발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특히 백화점의 경우, 디스카운트 쿠폰과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을 동시에 진행하는 경우도 많다.
또한 블랙프라이데이에만 교환, 환불정책을 다르게 적용하는 경우가 있으니 반드시 구매 전 확인해야 한다. 평소처럼 교환이나 환불을 고려하고 구매했다가 낭패를 볼 수 있다.
5. 비싼 부속품 구매를 조심하라!
만약 평소 갖고 싶었던 TV를 원하는 가격에 손에 넣게 되었다고 하자. 이 때 TV와 함께 필요한 기타 부속품들을 살 때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예를 들어 HDMI 케이블 등은 할인도 하지 않는데 TV사면서 같이 구입하기 쉽다. 이럴 경우, 우선 세일하는 물건만 구매한 후 기타물품은 온라인 쇼핑이나 다른 세일 기회를 노리는 것이 현명하다.
<신혜미 기자>hyem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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