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일송 버지니아한인회장이 애난데일 인근 타운 홈에서 발생한 불을 끄고 집 주인을 구하기 위해 몸을 아끼지 않은 사실이 지역 신문에 소개돼 화재다.
인터넷 신문인 ‘애난데일 패치’는 2일 ‘타운하우스 화재로 갤로우스 로드 폐쇄’라는 기사를 통해 홍 회장의 활약상을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홍 회장은 1일 오후 4시경 갤로우스 로드 선상의 휘트휠(Wheatwheel) 래인 3300 블락 인근을 지나다 레인트리(Raintree) 커뮤니티의 한 타운하우스에서 문을 통해 연기가 나오고 아시아계 여성이 집 밖에서 두 아이와 함께 울부짖는 장면을 목격했다.
홍 회장은 즉시 차에서 내려 이 여성에게 다가가 말을 걸었으나 영어를 잘 못하는 중국계 주민임을 알아차리고는 간단한 영어로 집안에 아이나 애완견이 있는지, 화재가 심각한지를 물어본 후 곧바로 불을 끄기 위해 물통을 들고 집 안으로 달려 들어갔다.
그는 본보와의 통화에서 “집에 들어서는 순간 다이닝 룸쪽에 불이 붙어 있었고 지하실에서 연기가 많이 올라오고 있었다”며 “불이 더 이상 번지지 않도록 현관문을 닫고 밖으로 나와 곧바로 911에 화재 신고를 했고 얼마 후에 소방차들과 소방관들이 대거 도착했다”고 말했다.
홍 회장은 “불이 난 집이 타운 하우스여서 자칫하면 다른 집으로 화재가 번질 우려가 있어 더 이상 불길이 확산되지 않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했다”며 “다친 사람이 없어 무엇보다 다행이며 누구라도 그 상황이었으면 팔을 걷어 부치고 도왔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향을 피우는 과정에서 발생했으며 경찰 추산 5만달러 가량의 피해를 내고 10분 만에 꺼졌다.
이날 화재의 영향으로 폴스 처치에서 갤로스 로드 남행 방향 도로가 한때 폐쇄되면서 극심한 교통 정체 현상을 빚기도 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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