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주 지방법원의 브라이언 김(50·사진) 판사가 9년간의 근무를 마치고 최근 사직서를 제출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2일 ‘운전중 노상 다툼(road-rage)으로 벌금을 맞았던 몽고메리 판사, 사직’이라는 제목으로 김 판사의 사표제출 사실을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김 판사의 변호인인 배리 펠팬드 변호사는 김 판사가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길 원하고 있다며 사직서 제출 사실을 확인했다.
지난 2002년 8월부터 재직해 온 김 판사는 지난 해 10월 270번 도로에서 자신의 차량 앞에 갑자기 끼어든 한 여성운전자의 차량을 바짝 붙어 추격하며 격한 말싸움을 벌이다 경찰에 510달러의 벌금을 맞은 후 몽고메리 법원 감시단체인 ‘Court Watch Montgomery’로부터 수개월간 집중 견제를 받아왔다.
김 판사의 이번 사직서 제출은 재직 10년에 접어들 시점에 이뤄져 많은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메릴랜드 주상원 ‘고위직 지명 위원회(Executive Nomina tions Committee)의 브라이언 프로쉬(민주. 몽고메리 카운티) 의원은 김 판사가 계속 근무를 원했을 경우 청문회에서 계속 근무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았다”고 전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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