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한인복지센터가 3일 후원자들에게 감사하고 성탄의 기쁨을 노래하는 음악회를 열었다.
수준높은 화음으로 지역 음악팬들의 사랑을 받는 ‘워싱턴 쏠로이스트 앙상블’을 초청, 애난데일연합감리교회에서 열린 ‘연말감사음악회’는 캐롤과 성가, 싱얼롱이 곁들여진 포근한 형식으로 진행돼 크리스마스의 감흥을 물씬 풍겼다. 특히 지휘자 김영수 씨는 징글벨을 부르면서 관객들에게 열쇠 꾸러미를 꺼내 효과음을 내줄 것을 주문, 청중과 합창단이 함께 호흡하는 분위기도 연출했다.
음악회는 애난데일연합감리교회 클래렌스 브라운 목사(통역 신용진 목사)의 환영사로 시작돼 애창 캐롤, 성탄절 관련 성가, 핸델의 메시야 중 합창곡 등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이재남, 정세영 씨가 솔로를 맡고 심온유 씨가 특별 출연했다.
해롤드 변 이사장은 “지난 37년 간 복지센터는 한인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해왔고 올 한해는 7,000명 정도가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며 “복지센터의 운영 목적을 이해 하고 음악회를 마련해준 워싱턴 쏠로이스트 앙상블의 정재훈 이사장 이하 모든 단원들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1993년 창단돼 지난 17년 간 크고 작은 음악회를 통해 워싱턴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합창단으로 성장해온 쏠로이스트 앙상블은 40여명의 단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음악을 통해 지역사회에 봉사한다는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음악회의 피아노 반주는 홍지나 씨가 맡았다.
음악회를 통한 수익금은 복지센터 부설인 유니버시티 가든 노인 아파트 증축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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