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장애인협회(KADPA, 회장 최진옥)는 3일 크리스마스 파티를 갖고 회원과 가족, 자원봉사자 및 후원자들의 한해 동안 노고를 서로 위로했다.
하노버 소재 빌립보 교회에서 열린 파티는 회원들이 준비한 푸짐한 음식과 함께 장애우들이 토요학교를 통해 익힌 다채로운 실력을 보여주는 흥겨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벧엘교회 장애인 사역팀 이용민 목사의 설교에 이어 장애우들은 능숙한 핸드벨 연주로 박수를 받았고, 장구로 우리 가락을 신명나게 들려줬다.
또 스포츠댄스 전문가인 이용복·이미자 부부가 현란한 춤동작으로 분위기를 한껏 달아오르게 했다.
최진옥 회장은 “후원자와 자원봉사자들이 든든하게 곁을 지켜줬기에 KADPA가 지금까지 성장할 수 있었다”며 감사인사를 했다.
송수 전 하워드한인회장은 “성인이 된 한인 장애우들이 함께 기거하는 그룹홈이 마련된다”며 “더욱 많은 한인 장애우들이 혜택을 받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산타 복장을 한 장애인 회원과 에버그린 프렌즈(디렉터 김신동)는 가족들이 준비한 선물을 장애우들에게 선사해 성탄의 즐거움을 함께 나눴고, 참석자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댄스가 파티의 흥을 북돋웠다.
버지니아 와싱턴중앙장로교회 청년 신자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에버그린 프렌즈’는 15년전부터 매년 여름 에버그린 캠프와 크리스마스 파티 등 KADPA 행사를 주관하는 봉사를 해오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벧엘교회 및 빌립보 교회 장애인 사역팀의 이용민·이용일 형제 목사, 밀알선교단(단장 정택정 목사), 버지니아 한미장애인협회 수잔 오 회장을 비롯 볼티모어 일원 최대의 그룹홈 등을 운영하는 스타플라이트의 장애우 11명이 참석, KADPA 회원 및 가족들을 격려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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