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연말 샤핑 시즌에 들어가면서 워싱턴 일원에서 강도 및 절도 사건이 잇달아 발생, 한인업주들이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워싱턴 일원 경찰국에 따르면 버지니아 훼어팩스 카운티 소재 타이슨스 코너 몰에서만 추수감사절 연휴 이후 지금까지 소매점 절도 혐의로 20여명이 체포된 것을 비롯해 DC에서는 최근 불과 이틀새 3인조 복면 권총 강도가 세븐 일레븐 등 4곳의 편의점에 침입, 종업원을 위협해 금품을 강탈해 달아났다.
DC의 노스 이스트의 한인업주 최 모씨는 “지난 2일 우리 가게 인근 세븐 일레븐에 강도떼가 들어와 총을 들이대며 금품을 강탈해 달아났다는 소식을 듣고 가슴이 철렁했다”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DC의 한인 이 모씨도 “최근에 어떤 한인업주가 영업 간을 마치고 가게 문을 닫고 나서다 지갑 등을 통째로 털렸다는 소식을 들은 바 있다”며 “요즘 DC에서는 불황이 계속되면서 강도들도 눈에 불을 켜고 달려들고 있어 가게 문을 열도 닫을 때 여간 조심스럽지 않다”고 전했다.
워싱턴한인식품주류협회 어윤한 회장은 “요즘에는 강도들이 업소 밖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업주가 나오면 강도짓을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업주들이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 등은 범죄 예방을 위해 ▲강도가 들면 반항하지 말고 시키는 대로 할 것 ▲가게 안은 항상 밝게 할 것 ▲2인 이상이 근무하되 각각 떨어져 있을 것 ▲무인 감시카메라를 작동시키고 이 사실을 외부에서 볼 수 있게 공지할 것 ▲업소 문을 닫을 때 2인 이상이 함께 있도록 할 것 ▲은행 이용시간을 수시로 바꿀 것 ▲현금이나 귀중품을 들고 다니지 말 것 ▲가게나 집 전화를 휴대전화로 포워딩 시킬 것 등을 당부하고 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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