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흑 화합에 앞장 대통령 표창 받은 한상은 목사
▶ 92년부터 한흑협의회 구성, 연합예배*한국방문통해 상호 이해도모
“한인과 흑인 커뮤니티가 지난 20여년간 그들의 문제를 우리의 문제처럼 늘 함께 같이 일을 해왔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인과 흑인 커뮤니티간 화합에 앞장선 공로로 이명박 대통령의 표창을 받은 한상은 목사(73)는 지난 20년을 되돌아 보면 흑인 커뮤니티와 같이함으로 한,흑간의 이해를 더했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한상은 목사는 지난 1992년 4월 LA에서 폭동이 일어나자 그런 사태가 베이지역까지 번지지 않을까 모두가 전전긍긍하고 있을 때 두 인종간 화해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에 흑인교회 지도자를 한국식당에 초청하여 함께 대화를 나눈 것이 한흑커뮤니티 화합 활동의 시작이 됐다. 두 커뮤니티 목회자들은 한흑 연합 예배를 개최하기로 하고 그해 6월 오클랜드 알렌 템플에서 첫 예배를 드렸다. 한인 커뮤니티가 먼저 손을 내밀어 시작된 화합 활동의 첫 연합예배에는 38개 한인교회와 18개 흑인교회 등 56개 교회에서 1,000여명이 참가하여 어둡고 침울한 세상에 화합의 등불을 밝힐것을 다짐했었다. 이날을 시작으로 성탄절과 성령강림절, 부활절기 등에 매년 연합 예배를 통해 두 커뮤니티간 화합을 다져왔다.
또 한상은 목사를 중심으로 한 이스트베이교회협의회 소속 목회자들은 본국 정부의 지원하애 흑인 목회자 한국 방문 초청을 통해 한국과 한국인에 대한 이해를 넓혀왔다. 그리고 버클리의 존스톤스마켓 등 두 커뮤니티간 문제가 있을 때는 함께 문제 해결에 노력해왔다.
한 목사는 “여러 문제가 있을 때 두 커뮤니티 지도자가 함께 서주었다는 것에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두 커뮤니티 목회자들은 한흑교회협의회(AFRICAN AMERICAN KOREAN AMERICAN FELLOWSHIP OF CHURCH)를 구성하여 지속적으로 활동을 해오고 있다. 현재 성수남 목사와 클라우디 월슨 목사가 공동회장을 맡고 있는 AAKAFOC는 매월 한차례 만나 현안을 논의하며 양커뮤니티간 우의를 다지고 있다.
한상은 목사는 이러한 모든 활동과 공적이 환자만의 노력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역대 이스트베이 교협 회장과 고 김종원, 조용필 목사를 비롯 이동진, 신태환, 권혁인, 위성교 목사 등 목회자들의 합심된 노력의 결과임을 강조했다. 시카고의 노스웨스턴대학에서 사회학 박사학위를 받은 한 목사는 버클리 연합감리교회에서 목회를 한후 은퇴했다. 한 목사는 교회가 단순히 예배를 드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 문제에 관심을 갖고 평화를 전달하는 리더로서의 역할을 해야 함도 강조했다. 아직도 건강한 모습의 한상은 목사는 두 커뮤니티간 이해와 화합을 위한 활동은 한흑교회협의회를 바탕으로 앞으로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손수락 기자>
![``두 커뮤니티가 늘 함께한다는 것이 중요`` ``두 커뮤니티가 늘 함께한다는 것이 중요``]()
대통령 표창장을 들어보여주고 있는 한상은 목사. 표창장은 혼자 받은 것이 아니라 함께 노력한 분들을 대표하여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두 커뮤니티가 늘 함께한다는 것이 중요`` ``두 커뮤니티가 늘 함께한다는 것이 중요``]()
한흑 연합 예배후 한,흑 청소년과 함께한 한상은 목사(오른쪽)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