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피겨의 간판스타 아사다 마오(21)가 어머니의 병환으로 3년 만의 그랑프리 파이널 출전을 포기했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캐나다 퀘벡에서 열리는 그랑프리 파이널을 준비하던 아사다가 8일 어머니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급히 일본으로 돌아갔다고 밝혔다. 이로써 아사다는 2009년과 2010년에 이어 3년째 그랑프리 파이널 무대에 서지 못하게 됐다.
지난 2008년 경기도 고양에서 열린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던 아사다는 지난 2년간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부진을 면치 못해 한동안 그랑프리 파이널 초청장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올해 주무기였던 트리플 악셀을 포기하고 점프의 안정성을 다지는 데 주력한 아사다는 지난달 27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그랑프리 6차 대회에서 183.25점으로 3년 만에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3년 만의 그랑프리 파이널 출전권을 따낸 아사다는 이후 “트리플 악셀에 다시 도전하겠다”며 자신감을 보였으나 어머니의 병환으로 다음 기회를 기약하게 됐다.
아사다가 대회 개막직전에 기권하면서 올해 그랑프리 파이널의 여자 싱글에선 5명의 선수만 남게 됐다. 출전 선수는 엘리자베타 툭타미셰바, 알레나 레오노바(이상 러시아), 스즈키 아키코(일본), 알리사 시즈니(미국), 카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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